사회·문화2026. 03. 20.

전남도, 여수·영암에 위기 외국인 노동자 보호 쉼터 도입

by 박준영 (기자)

#사회문화#전라남도#외국인노동자#여수시#영암군

박준영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0일

전라남도는 인권침해·실직 등 위기 상황에 처한 외국인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여수시와 영암군을 '외국인 노동자 쉼터' 운영 기관으로 선정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쉼터는 인권침해·실직·사업장 변경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남도가 자체 재원을 투입해 시군 공모 방식으로 추진합니다.

민간 의존에서 공공 안전망으로 전환

기존에는 전남 내 외국인 노동자가 위기 상황에 처하면 민간단체 지원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도·시군·민간단체가 협력해 직접 보호·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공모에서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거주하는 동부권·서부권의 거점인 여수시와 영암군이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각 시군은 공모를 통해 쉼터 운영 민간기관을 선정한 뒤 시설 환경 개선을 거쳐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입니다.

쉼터 운영 기준 및 지원 내용

쉼터는 수용 인원 10명 이상 규모로 운영되며, 전담 관리 인력 1명 이상이 상주합니다. 보건·위생·안전·재해 예방 기준을 갖춘 시설에서 운영됩니다.

입소한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최대 90일 동안 아래와 같은 맞춤형 지원이 제공됩니다.

  • 숙식 및 생활정보 제공
  • 법률·노무 상담
  • 한국어 교육
  • 의료 서비스

전남도는 쉼터 운영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가 안정적으로 생활하면서 재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외국인 노동자의 주거 안정이 산업현장 인력 유지와 지역경제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위기 외국인 노동자를 보호하는 공공 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주민 10만 명 시대에 걸맞게 외국인도 정책 대상으로 보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