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진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3일
전라남도와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송제헌)는 노인 자살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남형 노인 자살예방 프로그램 '내안愛(애)'를 본격 추진한다.
전남은 2026년 2월 현재 고령인구 비율이 28.7%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2022년 38.0명에서 2024년 44.5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노인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살예방사업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전남도는 노인의 정신건강 회복과 자살예방을 위해 전남 맞춤형 '내안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울·스트레스 관리, 수면과 건강 돌봄, 위기 상황 시 도움 요청 방법 등을 교육하는 자살예방 프로그램이다.
또한 자살예방 집중 홍보와 지역 맞춤형 예방사업도 강화한다. 3월부터 5월까지 자살 고위험 시기를 맞아 전남도는 22개 시군과 협력해 이·통장 생명지킴이 양성, 생명사랑약국 운영,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생명 이-음', 응급의료기관과 경찰·소방을 연계한 위기개입팀 운영 등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에 걸친 통합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내안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노인 마음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마음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굴과 사례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생명존중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집중 추진하고,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와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안내도 강화한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초고령사회인 전남에서 노인 자살예방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시군과 함께 고위험군 발굴과 맞춤형 예방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