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2026. 04. 25.

보석 후 또 광화문 집회 나온 전광훈 "나 없으면 광화문 존재 안 해"

by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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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 기자 2026년 04월 25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5일 광화문 집회에 또다시 참석했다. 전 목사는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기소됐다가 병원 치료 등의 사유로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다.

전 목사는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 집회 무대에 올라 서부지법 난동범들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라며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그는 "서울구치소에 3번 구속됐는데, 100% 무죄를 받아 법무부로부터 6,000만 원의 보상금을 받았다"며 "이번 재판도 틀림없이 3,000만 원의 보상금을 받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내가 없으면 광화문이 존재할 수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신앙심을 이용한 심리적 지배와 금전적 지원을 통해 측근과 일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지난해 1월 발생한 서부지법 난동을 부추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법원은 지난 7일 전 목사가 당뇨병에 의한 비뇨기과 질환으로 주기적인 병원 치료가 필요한 점, 얼굴이 널리 알려져 도주하기 쉽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사건 관계인 7인 접촉 금지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전 목사는 보석 닷새 후 영상으로 주말예배에 등장했고, 이후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했다.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사실상 집회 가담이라며 보석 조건 위반을 주장하고 있으나, 전 목사 측은 집회 참석 금지 조항은 없으며 영상 설교 역시 사건 정범과의 소통이 아니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