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유해진, 편집 더 잘하라고 심한 잔소리…영화 역사상 첫 케이스"
한예슬 기자·2026-03-17

장항준 감독과 배우 유해진이 18일 방송되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합니다. 제작사 '온다웍스'의 임은정 대표도 예기치 않게 무대에 올라 세 사람이 소파에 함께 앉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유해진은 "영화를 끝내면 빨리 잊고 싶어 한다. 그래야 다음 작품에 매진할 수 있기 때문인데, '왕사남'은 그 감정에 아직도 빠져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감독은 "유해진 배우가 이 영화를 멱살 잡듯이 잡고 끌고 갔다. 유해진은 대안 없는 엄흥도였고, 그가 있었기 때문에 영화가 시작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촬영 후 편집 단계에서 유해진이 장 감독에게 편집을 더 잘하라며 심하게 지적한 일도 있었습니다. 장 감독은 "아마 영화 역사상 배우가 감독에게 편집 더 잘하라고 잔소리한 첫 케이스였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임은정 대표는 "해학도 있고, 진지함도 있고, 정의감도 동시에 갖고 있는 장 감독이야말로 이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감독"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