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 기자 2026년 04월 27일

아이티에스시스템 이상원 대표 (사진 제공: 아이티에스시스템)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아이티에스시스템이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AI 솔루션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2020년 설립된 아이티에스시스템은 LG이노텍, SK실트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야금 등 주요 제조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MES·CIM·PLC 연계부터 공정 자동화, 현장 맞춤형 엔지니어링까지 폭넓은 영역을 수행해왔습니다. 이 회사의 강점은 기술 그 자체보다 '현장 이해도'에 있습니다.
이상원 대표는 "현장의 데이터는 이미 충분합니다. 문제는 그걸 제대로 쓰지 못한다는 겁니다"라고 말합니다.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기업들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지만, 보안 문제·시스템 연동 문제·데이터 해석의 어려움 등으로 실제 의사결정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진단입니다.
아이티에스시스템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AI Agent를 개발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사내 DB와 문서를 외부로 유출하거나 재학습하지 않고도 LLM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 것입니다.
사업 방향도 초기의 프로젝트 단위 수주 중심 SI 구조에서 반복 가능한 솔루션 구조로 전환됐습니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을 계기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 전략이 구체화됐으며, AI Agent 기반 솔루션이 신규 고객사 계약으로 이어지며 성과로 연결됐습니다.
이 대표는 "이전에는 '요청을 받아 해결하는 구조'였다면, 지금은 '우리가 먼저 방향을 제시하는 구조'로 바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화 관점의 멘토링과 피드백을 받으며 전환을 가속화했으며, 2025년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선정한 스타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향후 아이티에스시스템은 AI 기반 스마트 제조 솔루션의 사업화를 더욱 확대하며 데이터 분석, 공정 최적화,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결합한 '판단 도구'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실패하는 프로젝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다 잘 될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