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4일
러시아 국영 뉴스통신사 리아노보스티는 4일(현지시간) 이란 새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부상 치료를 위한 러시아 방문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쿠웨이트 매체 알자리다는 지난달 중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상 치료를 위해 모스크바로 긴급 이송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난달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모스크바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주요 매체와 현직 유력 매체는 이 내용을 확인하거나 신빙성 있게 취급한 바 없었습니다.
리아노보스티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러시아에) 단 몇 시간도 머무른 적이 없다"며 "그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고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미국은 지난 2월 28일 이란을 폭격했으며, 이 폭격으로 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습니다.
이후 이란 국영매체들은 지난달 9일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취임 이후 현재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