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2026. 04. 04.

1분기 IPO 공모 58% 급감…2분기도 대어 공백에 중소형 장세 지속

by 신미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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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소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4일

연도별 상장 기업수 현황

연도별 신규 상장기업 수 및 공모금액 현황 (자료: Quantwise, 삼성증권)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1분기 공모 규모가 전년 대비 60% 가까이 줄어들었고, 2분기에도 대형 우량주가 규제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관망세로 돌아섰습니다. 중소형 기술주 위주의 미니 장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5월 공모 일정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4곳입니다. 채비와 코스모로보틱스는 4월, 폴레드와 마키나락스는 5월 청약에 나설 예정입니다. 대부분 중소형 기술기업으로 상반기 공모 시장 전반에 대어 공백이 짙어졌습니다. 무신사, HD현대로보틱스, 구다이글로벌 등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일정을 조율하는 분위기입니다.

올해 1분기 신규 상장 기업은 스팩·코넥스·재상장을 제외하면 9개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1분기 23개보다 60.87% 감소한 수치입니다. 전체 공모금액도 7,72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8,430억 원 대비 약 58% 줄었습니다. 코스피에서는 케이뱅크만 상장했고, 코스닥 상장 기업 수도 지난해 20개에서 올해 8개로 급감했습니다.

연초 증권가의 낙관적 전망과는 온도 차가 있는 상황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은 1월 초 연간 110~130개 기업이 상장하고 공모금액도 4.8조~5.5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최근처럼 변동성이 큰 장세가 IPO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분석합니다. 공모주는 상장 전 공모가를 확정해야 하는 반면 상장 후 주가 흐름은 시장 상황에 따라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의 중복상장 규제 강화 기조도 IPO 시장의 변수입니다. HD현대로보틱스, SK에코플랜트, LS에식스솔루션즈 등은 상장 계획을 철회하거나 일정을 조율하는 분위기입니다.

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복상장 관련 가이드라인이 확정되지 않는 2분기까지는 코스피 대어급 종목의 상장 추진에 불확실한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