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3. 09.

아이오트러스트, 하드웨어 지갑 디센트를 Action Wallet으로 진화시킨다

by 윤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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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희 | 기자 2026년 03월 09일

아이오트러스트 디센트 액션 월렛

블루투스·생체 인증 하드웨어 지갑 '디센트(D'CENT)'

아이오트러스트가 단순한 자산 보관을 넘어 스왑·스테이킹·디파이 등 온체인 액션을 지갑 내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는 'Action Wallet' 전략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지갑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이오트러스트는 2018년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지갑 '디센트(D'CENT)'를 출시했다. 디센트는 거래소에 맡기지 않고 개인이 직접 자산을 보관·관리할 수 있는 하드웨어 지갑으로, 블루투스와 지문 생체 인증을 세계 최초로 탑재한 제품이다. 현재 100개 이상의 메인넷과 4,600개 이상의 토큰을 지원하며, 전 세계 220여 개국에서 약 91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2025년 하드웨어 지갑 매출은 1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으며, 작년 하반기부터는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FTX 사태 이후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 수요가 늘고, 2025년 7월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지니어스법(GENIUS Act)' 통과가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아이오트러스트 유민호 공동창업자 겸 CSO는 "지갑은 더 이상 자산을 넣어두는 금고가 아니다. 자산을 꺼내 쓰고, 바꾸고, 굴리는 행동이 시작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사용자가 지갑 안에서 실제로 온체인 행동을 수행하는 전체 경험을 'AX(Action Experience)'라는 개념으로 정의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센트비(SentB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암호화폐를 원화나 달러로 전환하는 오프램프(Off-ramp) 기능을 지갑 내에 통합할 예정이다.

올해 아이오트러스트는 기관 시장을 위한 '디센트 엔터프라이즈'와 AI 에이전트 시대를 겨냥한 기능 고도화를 병행 추진한다. 유 CSO는 "AI가 직접 경제활동을 할 때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자산 시스템이 가장 적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지갑 시장은 2026년 54억 3천만 달러에서 연평균 29.81% 성장해 2035년 567억 4천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Business Research Insights, 2026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