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3일

테슬라 모델Y 주니퍼 (사진=테슬라 코리아)
수입차 시장이 3월 들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연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총 3만 39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6% 늘었다. 주요 브랜드의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3월 한 달간 1만 1130대를 판매해 점유율 32.8%로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9.6% 증가한 수치다. 모델Y가 단일 모델로 6749대를 판매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2위는 모델3(3702대), 3위는 벤츠 E-클래스(2323대)가 뒤를 이었다.
2위 BMW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6785대를 판매했다. 3위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 대비 19.9% 감소한 5419대를 기록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는 1664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4.9%로 4위에 올랐다. 주력 모델 씨라이온7이 807대, 돌핀이 652대 판매됐다.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1만 6249대로 전체 판매의 47.8%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87.2% 증가한 수치로, 지난달 판매된 수입차 2대 중 1대가 전기차인 셈이다. 반면 내연기관 차량 비중은 15.6%에서 9.2%로 약 6%포인트 이상 줄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를 앞세운 테슬라와 BYD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수입차 시장이 전동화 모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