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2026. 04. 08.

이미인, 오산에 제2공장 착공하며 연간 5억 개 생산 체계 구축 목표

by 김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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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 기자 2026년 04월 08일

이미인 제2공장 증축 조감도

이미인 제2공장 증축 조감도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이미인(대표 김주원, 박정완)이 연간 5억 개 생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제2공장을 착공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미인의 제2공장은 경기도 오산시 가장산업단지 일대에 위치하며, 오산 본사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조성된다. 대지면적 약 1만㎡, 연면적 약 3만㎡ 규모로 건설되며, 지하 1층~지상 5층의 생산 시설로 구성된다. 2026년 3월 착공하여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공장은 기초 스킨케어 라인을 중심으로 증설된다. 완공 후 전체 생산 라인은 기존 40여 개에서 90여 개 수준으로 확대되며, 기초 스킨케어 라인은 약 7배 증가할 전망이다. 생산능력(CAPA)은 현재 연간 약 2억5000만 개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연간 5억 개 규모로 확충되어, 약 5000억 원 매출을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두 공장 간 역할 분담도 명확해진다. 제1공장은 시트마스크와 하이드로겔 생산, 제조, 포장을 담당하고, 제2공장은 기초 스킨케어 제품 생산과 제조 공정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제품군별 생산 전문성이 강화되면서 공정 효율과 대응 속도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제2공장의 주요 특징은 생산, 제조, 물류 전반에 걸쳐 자동화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이다. 생산 부문에서는 공정 전반에 IoT 센서와 데이터 수집 장치를 적용해,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하고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제조 부문에서는 IoT 센서를 활용한 AI 기반 자율형 믹서를 도입하며, 칭량관리시스템(RWS)과 제조실행시스템(MES)을 연계해 공정을 실시간으로 추적 및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모듈형 라인과 신속 대응이 가능한 셀형 라인도 도입한다. MES와 연동된 실시간 생산관리(POP) 시스템을 통해 생산 과정을 상시 관리하고, 로봇팔을 활용한 자재 투입, 정렬, 검수 등 충포장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글로벌 물류 전문 기업 로지스올(LOGISALL)과 협업해 자동화 기반 물류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미인은 국내 마스크팩 ODM 기업 가운데 최초로 C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원자재 입고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 향후에도 정밀 실험 장비와 자동 검사 시스템,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품질 기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미인은 "이번 제2공장 착공은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기술 기반 ODM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미인은 2006년 시트 마스크 전문 기업으로 출발해 하이드로겔이라는 새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글로벌 K-뷰티 ODM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 240여 개 고객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코스모프로프(Cosmoprof), 메이크업 인 뉴욕(Makeup in New York) 등 주요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