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24일
현대위아(011210)가 올해 1분기 자동차부품 판매 확대와 방산·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위아는 24일 2026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2조1793억원, 영업이익 5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6.2% 증가한 수준이다. 완성차 생산 증가에 따른 핵심 부품 물량 확대와 함께 방위산업 부문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사업 부문별 실적
주력인 자동차부품 부문은 매출 1조9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엔진, 모듈, 구동부품 등 전반적인 물량 확대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국내 완성차 판매 증가 과정에서 사륜구동(4WD) 차량 비중이 확대되며 구동부품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자동차부품 부문의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해당 부문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원가 부담과 제품 믹스 변화, 일부 비용 증가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반면 방위산업과 모빌리티 솔루션을 포함한 기타 부문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타 부문 매출은 1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47.8% 급증했다. 방산 수주 확대와 로봇 등 신사업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향후 전망
현대위아는 2분기에도 현재와 유사한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멕시코 법인에서 하이브리드 엔진 양산이 본격화되며 생산 물량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방위산업 부문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방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현대위아는 기존 화포 체계와 더불어 신규 방산 사업 확대를 추진하며 수익 기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위아가 기존 자동차부품 중심 사업 구조에서 방산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축을 확장하며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