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5월 07일

현대자동차가 7일 공개한 ‘더 뉴 2027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외장 이미지
현대자동차가 국내 상용차 시장을 떠받쳐 온 주력 모델 세 종을 한꺼번에 새 단장해 시장에 내놓는다. 디자인은 물론 동력계와 안전·편의 사양까지 전반에 걸쳐 손질한 ‘올뉴 라인업’으로, 차급을 가리지 않고 일관된 브랜드 정체성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마이티·파비스·엑시언트 동시 데뷔
현대차는 7일 △‘더 뉴 2027 마이티’ △‘더 뉴 2027 파비스’ △‘2027 엑시언트’ 및 ‘더 뉴 2027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형 트럭부터 대형 카고, 수소전기트럭까지 라인업 전반을 한날에 공개한 셈입니다.
회사는 이번 동시 출시를 통해 모델별 개성은 살리되, 엑시언트에서 파비스, 마이티로 이어지는 일관된 패밀리룩을 완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V’자 형상과 큐브 메쉬 디테일 패턴이 라인업 전반에 공통적으로 적용돼 ‘강인한 존재감’을 시각적으로 통일한 점이 특징입니다.
세 모델 모두 국내 도로·운행 환경에 맞춘 내구성 강화와 함께, 승용차 수준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개발됐습니다. 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후방 시계 강화 등 현장 실사용 안전성을 끌어올린 것도 공통된 변화입니다.
11년 만의 변신, ‘더 뉴 2027 마이티’
마이티는 2015년 출시된 현행 모델 이후 약 11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쳤습니다. 외관에서는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에 3개의 크롬 라인이 새롭게 적용돼 파워풀하면서도 프리미엄한 인상을 강조했고, ‘V’자 형상과 큐브 메쉬 패턴이 더해져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와 패밀리룩을 동시에 완성했습니다.
후미에는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 기능이 포함된 LED 리어 콤비램프가 새로 적용됐습니다. 기존 벌브 타입 대비 고급스러움과 야간 시인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설명입니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적용
실내 변화도 큽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AVN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운전자의 시야 확보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인포테인먼트 조작 시인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센터페시아에는 서클 타입 에어벤트가 탑재돼 한층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더했습니다.
연비·제동 안정성 개선
주행 성능에서는 관성 주행이나 내리막 구간에서 동력을 분리해 불필요한 부하를 줄이는 ‘어드밴스드 에코롤(Advanced Eco-Roll)’ 기능이 적용됐습니다. 이 기능은 ZF 8단 자동변속기 모델에 한해 들어갑니다. 4톤·5.1톤 카고와 10.3톤 샤시캡 모델에는 정교한 제동력 배분이 가능한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EBS)이 탑재돼 제동 안정성도 강화됐습니다.
또한 리어액슬 오일에 합성유를 적용해 고객 교체 주기를 기존 4만km에서 24만km로 6배가량 늘렸습니다. 고온·저온 환경에서도 점도 유지력을 강화해 운행 안정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입니다.
전 모델에는 24V 90AH 대용량 알터네이터가 기본 적용돼 샤시 활용성이 강화됐고, 기존 스틸 휠에 알루미늄 휠 사양이 추가돼 외관 고급화와 경량화를 동시에 노렸습니다.
7년 만의 진화, ‘더 뉴 2027 파비스’
준대형 트럭 파비스는 2019년 출시 이후 약 7년 만에 부분변경을 단행했습니다. 콘셉트는 ‘강렬한 대비와 기술적 대담함(Deep Contrast & Technical Boldness)’으로, 전면부에 수직·수평의 H 그래픽을 은유적으로 담아내 더 견고하고 웅장한 인상을 부여했습니다.
전면부 상단에는 상용 플래그십 대형 트럭 엑시언트와 동일한 루프 바이저가 적용됐습니다. 심플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상용 모델 패밀리룩의 정점을 형성하는 요소입니다. 파비스 역시 12.3인치 클러스터와 AVN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인성과 하이테크 감성을 극대화했습니다.
고하중 특화 ‘프레스티지 맥스’ 트림 신설
이번 변경의 핵심은 고하중 롱 휠베이스 고객을 겨냥한 ‘프레스티지 맥스(Prestige Max)’ 트림 신설입니다. 프레임 높이는 240mm에서 280mm로, 두께는 7mm에서 8mm로 키워 강성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보강 구조도 최적화해 최대 8~8.5톤에 이르는 고하중 적재 시에도 프레임 변형 우려를 줄이고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또 기존 앨리슨 6단 자동변속기를 9단 자동변속기로 업그레이드해 변속비를 넓혔습니다. 주행 상황에 맞춰 최적의 동력 성능과 연비를 구현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ZF 8단 자동변속기에는 마이티와 동일한 어드밴스드 에코롤 기능이 추가돼 연비 효율도 개선됐습니다.
4년 만의 신차급 변경,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대형 트럭 엑시언트는 출시 4년 만에 신차급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2027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FCEV)’과 연식변경 모델 ‘2027 엑시언트’가 함께 공개됐습니다.
2027 엑시언트는 고객의 실사용 환경을 고려해 제동 성능과 내구성을 향상한 점이 특징입니다. 덤프트럭에는 스플라인드 타입 디스크 브레이크 사양이 적용돼 정비성과 내구성이 동시에 개선됐고, 프론트 엑슬 킹핀 부시와 가변 유량 조향 펌프 적용으로 장시간 운행에서의 신뢰성도 끌어올렸습니다.
첨단 ADAS 대거 탑재
수소전기트럭에는 큐브 메쉬 디테일이 적용된 ‘V’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 크롬 가니쉬가 더해져 한층 웅장하고 강인한 인상을 만들어냈습니다.
안전 사양 측면에서도 △전방 충돌 방지 보조(보행자/자전거) △정차 후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탑앤고(SCC Stop & Go)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LFA with HOD) △지능형 헤드램프(HBA) 등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탑재됐습니다.
여기에 새롭게 개선된 연료전지 시스템과 Idle Stop & Go 기능이 적용돼 전비를 약 0.5% 개선하는 등 친환경 대형 트럭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설명입니다.
승용차 수준의 정숙성과 커넥티비티
세 모델은 공통적으로 전면 윈드실드 글라스에 다이렉트 글레이징 공법이 적용돼 차체 강성을 높이고 외부 소음 유입을 최소화했습니다. 상용차임에도 정숙성에 신경을 쓴 것입니다.
또 ccNC AVN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까지 지원합니다. △후방카메라 영상 화질 개선 △버튼 시동 & 스마트 키 기본 적용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풀오토 에어컨/히터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핵심 편의·안전 사양도 폭넓게 반영됐습니다.
출시 기념 대고객 이벤트
현대차는 상용 대표모델 3종 출시를 기념해 다채로운 대고객 이벤트와 전시도 마련했습니다. 화물 중개 플랫폼인 ‘원콜’ 이용 고객이 마이티와 파비스 신차를 출고할 경우 선착순 100명에게 10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또 올해 안에 미쉐린 타이어 옵션이 적용된 마이티 4톤급 신차 출고 고객 모두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미쉐린 타이어 쿠폰이 지급됩니다. 이어 ‘오클리’ 공식 판매처 ‘옐카오’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경품을 제공하고,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오클리’ 15%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전국 순회 전시 진행
현대차는 오는 18일 전주공장에서 운송사 및 특장업체 대상 HMC 트럭 파트너십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어 19일부터 22일까지 군포 및 영남 지역에서 마이티와 파비스 전국 순회 전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업 소개 — 현대자동차 상용 사업
현대자동차는 1986년 첫 출시된 마이티를 비롯해 메가트럭, 파비스, 엑시언트로 이어지는 풀 라인업을 갖춘 국내 대표 상용차 제조사입니다. 특히 2020년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글로벌 시장에 수출되며 한국 수소 모빌리티의 상징적 모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회사는 대한민국 물류와 건설 현장을 책임지는 마이티, 파비스, 엑시언트가 고객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더욱 강인하고 스마트한 모습으로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상용차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