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2일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HPE)가 최근 출범한 시스벨(Sisvel)의 와이파이 멀티모드(Wi-Fi Multimode) 풀을 통해 제공되는 특허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로써 HPE는 소니그룹(Sony Group Corporation), 화웨이(Huawei), 파나소닉(Panasonic), 필립스(Philips), ZTE에 이어 해당 프로그램의 라이선시로 합류하게 됐다.
이 중 화웨이, 파나소닉, 필립스, ZTE 등 4개사는 KPN, 미쓰비시전기(Mitsubishi Electric), 오렌지(Orange), 이지스 11 SA(Aegis 11 SA, 시스벨 계열사), SK텔레콤, 윌러스(Wilus)와 함께 라이선서로도 참여하고 있다.
HPE는 글로벌 무선랜(WLAN)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비자 및 기업용 라우터 분야의 선도적 제조업체다. 이번 시스벨과의 계약은 우호적인 합의를 통해 원만히 체결됐다.
시스벨 와이파이 멀티모드 풀은 기존 '시스벨 와이파이 6 특허 풀'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기존 와이파이 6 프로그램은 지난 3년 동안 에이서(Acer), 넷기어(Netgear), 시스코(Cisco), HP를 포함한 약 40개 기업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와이파이 6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7까지 포괄하는 이번 멀티모드 프로그램은 향후 수년간 필수 와이파이 관련 권리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시스벨 측 협상을 주도한 미건 레슬리(Meagan Leslie) 법무 및 라이선싱 담당 변호사는 "HPE를 시스벨 와이파이 멀티모드 풀의 새로운 라이선시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전 과정에서 건설적으로 협의에 임해준 HPE 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히스 호글런드(Heath Hoglund) 시스벨 최고지식재산책임자(CIPO)는 "HPE가 와이파이 멀티모드 풀 라이선시가 된 것은 이 프로그램의 가치를 명확히 입증하는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더 많은 라이선시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