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27일

방문객들이 202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솔라온케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에이치에너지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했습니다. AI 기반 태양광 발전소 자산관리 플랫폼 ‘솔라온케어’의 기술 성과를 공개하는 한편, 파트너스 간담회와 안전관리자 콘퍼런스 DERlink(더링크)를 연이어 진행하며 업계와의 접점을 넓혔습니다.
솔라온케어는 현재 운영·관리 중인 태양광 발전소 전국 5935개소(745.9MW)의 운영 데이터를 토대로 한 기술 지표를 이번 엑스포에서 공개했습니다. 유사한 기상·설비 조건의 발전소를 그룹으로 묶어 이상 발전소를 선별하고, 패널의 전류·전압 곡선을 AI가 분석해 5가지 고장 유형을 90.9% 정확도로 판별합니다. 이상 탐지부터 조치 계획 수립까지 전 과정을 AI 시스템이 처리하면서 장애 대응 시간은 도입 전 평균 10.58일에서 4.18시간으로 줄었습니다.
엑스포 기간에는 별도 프로그램도 운영됐습니다. 22일에는 현업 시공 파트너들과의 간담회가 열려 사업 방향과 주요 서비스가 공유됐고, 다음 날인 23일에는 태양광·ESS 안전관리자 47명이 자리한 가운데 첫 안전관리자 콘퍼런스 DERlink가 개최됐습니다.
DERlink에서는 솔라온케어의 구체적인 현장 성과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파워업 서비스를 통한 어레이 결선 최적화로 경북 소재 발전소에서 효율을 7.55% 끌어올렸고, 청주의 한 발전소에서는 AI 진단으로 2016년 대비 2024년 발전량이 25.92% 감소한 사실을 조기에 포착했습니다. 모듈 제조사 출력 보증을 근거로 교체 보상까지 이끌어냈다는 설명입니다.
안전관리자가 담당 발전소 전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관리 시스템도 함께 소개됐습니다. 기후환경에너지부 최신 양식을 반영한 전용 점검보고서는 앱에서 3분 안에 작성되며, 제출과 동시에 발전사업자에게 자동 알림이 전송됩니다. 에이치에너지는 올 상반기 안에 개인 맞춤형 방문 스케줄 관리 기능 등 안전관리자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입니다. 또한 월간인버터, ESS온케어, 솔라쉐어라이더, EPC SaaS 등 전 상품 라인업에 걸쳐 안전관리자가 소개·영업·운영 등 단계마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에이치에너지 함일한 대표는 “발전사업자·안전관리자·플랫폼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구축이 솔라온케어의 목표”라며 “AI 기반의 자산관리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