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27일
HD건설기계가 2026년 1분기 매출 2조3049억원, 영업이익 19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1%, 영업이익은 88.3% 대폭 상승하며 올해 초 통합 출범 이후 '원팀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지난 1월 1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쳐 출범한 통합 법인으로, 이번 성과는 통합 이후 첫 분기 실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매출 성장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수요 회복 본격화와 산업·방산용 엔진 성장 가속화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영업이익은 건설기계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엔진 사업의 견조한 이익이 더해지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뛰어올랐습니다.
건설기계 부문 전 지역 고른 성장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기계 부문이 전년 대비 26.9% 성장한 1조9275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영업이익은 1486억원으로 7.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습니다.
글로벌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는 광산용 초대형 장비 판매와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1%와 46.3%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 매출은 각각 26%, 59% 증가했으며, 중국도 해외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로 전년보다 17% 늘었습니다.
원팀 체제로 납기 30% 단축·비용 20% 절감
HD건설기계는 영업 부문 8개 권역장 체제를 기반으로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 브랜드의 기민한 시장 대응을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생산·영업·구매·R&D 전 부문이 원팀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럽·북미 통합 조립·출고 센터 운영을 통해 납기 기간을 30% 단축하고 비용을 20%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중국 생산거점도 기존 강소·연태 이원 체제에서 연태로 일원화해 생산 및 비용 효율성을 강화했습니다.
엔진 사업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유지
엔진 사업 부문은 산업용 엔진의 매출 증가세와 방산용 엔진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전년 대비 10% 늘어난 33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8% 증가한 473억원으로 14.1%의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습니다.
HD건설기계는 원팀 시너지를 바탕으로 건설기계 매출을 확대하고 엔진, 애프터마켓(AM) 등 수익원을 다각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