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2026. 04. 27.

한살림, 청년농부 생활지원금 월 30만원 지급… 2026년 37명으로 확대 시행

by 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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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우 | 기자 2026년 04월 27일

한살림 청년농부 응원 공동 결의 현장

한살림 청년농부 응원 공동 결의 현장

한살림이 청년농의 안정적인 농사 정착을 위한 공동 행동을 2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년농 감소는 농업 전반에서 나타나는 문제로, 초기 정착 과정에서의 생활비 부담과 소득 불안정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살림 청년농부 역시 2021년 400명에서 2024년 246명으로 감소했습니다.

한살림은 2025년 '청년 생산자 100세대 육성'을 공동 과제로 설정하고 생활 안정과 농사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소비자 조합원과 생산자의 연대로 1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농산물 출하 대금을 일부 선지급하는 방식과 저리 대출을 통해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또한 일정 물량을 청년농부에게 배정해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도농 교류와 생활지원금 지급을 통해 조합원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초기 정착 과정에서의 생활 부담을 완화하는 사업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생활지원금은 첫해 36명의 청년농부를 지원했으며, 2026년에는 37명으로 확대해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생활지원금은 월 30만원씩 12개월간 지급되며, 총 지원 규모는 약 1억3680만원입니다. 매월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은 청년농부에게 최소한의 생활 안정을 보장하는 동시에 심리적·경제적 안전망으로 작용합니다. 사업에 참여한 한 청년농부는 "매달 지급되는 지원금은 심리적인 안전망과 같은 존재"라며 "금액을 떠나 농사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됐고, 혼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큰 위안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지원금 지급과 함께 한살림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협동을 바탕으로 교류 활동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전국 30개 지역생협이 청년농부들과 직접 관계를 맺고, 조합원들이 생산지를 찾아 일손을 돕거나 매장에서 청년농부의 물품을 소개·판매하는 다양한 교류가 이어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는 하나'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청년농부의 정착 기반을 형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오는 8월에는 청년농부를 응원하기 위한 공동 행동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조합원들이 매장과 지역에서 청년농부의 이야기를 알리고 물품을 이용하는 등 일상에서 참여 가능한 방식으로 청년농부의 농사를 함께 지지하는 활동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청년농부들의 농사 기반 확대를 위해 출하 물량을 늘리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 확대됩니다.

한살림생산자연합회 가창진 청년위원장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협동을 바탕으로 할 때 안정적으로 농사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해왔다"며 "조합원들의 연대가 청년농부들이 좋아서 시작한 친환경 농사를 이어갈 수 있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