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2026. 03. 30.

한미반도체 곽동신 회장, 3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결정

by 오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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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훈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30일

곽동신 한미반도체(042700) 회장이 사재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한미반도체에 따르면 취득 예정 시기는 4월 27일이며 장내에서 취득할 예정입니다. 곽 회장은 2023년부터 총 565억원(69만3722주)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이번 취득이 완료되면 지분율은 33.57%로 높아집니다.

한미반도체 측은 "HBM 장비 시장에서 한미반도체 TC 본더의 기술력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취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곽 회장은 "찰리 멍거가 강조한 '훌륭한 기업을 적절한 가격에 사서 오래 보유하라'는 원칙을 본인의 경영에 적용했다"라며 "한미반도체는 오랜 기간 독보적인 기술력을 축적하며 성장해 왔다. 경영자이자 1대 주주로서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를 믿고 주주들과 함께 장기적인 성장의 결실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곽 회장은 1998년 한미반도체에 입사해 2007년 대표이사에 올랐습니다. 고(故) 곽노권 회장으로부터 총 550억원을 증여받았으며, 증여 당시인 2008년 한미반도체 주가는 약 1400원대로 시가총액은 1700억원 수준이었습니다. 올 3월 초 주가가 30만원을 넘어서면서 시가총액은 30조원을 넘겨 약 177배 상승했고, 곽 회장은 포브스가 선정한 2026년 한국 부자 순위 9위(9조1144억원)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