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2026. 06. 20.

하나은행, 중·저신용자 위한 2조원 규모 비대면 전용 '하나원큐안심중금리대출' 출시

by 이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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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 기자 작성일 2026년 06월 19일

하나은행이 고금리 환경 속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온 중·저신용자를 위해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9일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끌어올리고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하나원큐안심중금리대출’을 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고금리 사각지대 겨냥한 2조원 규모 신상품

이번에 출시된 ‘하나원큐안심중금리대출’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금 마련에 곤란을 겪는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안정적인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그동안 제도권 금융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던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상품의 핵심 조건은 명확합니다. 개인 신용 평점 하위 50% 이하 손님을 대상으로 △연 5.5%의 고정금리 △최대 1000만원의 한도를 제공합니다. 고정금리 구조이기 때문에 해당 손님은 확정된 이자율을 적용받아 금리 변동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고, 상환 일정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상품은 은행권 최초로 저금리 수준에서 설계된 ‘은행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정부 보증이나 외부 정책 자금에 기대지 않고 은행이 자체 재원으로 중·저신용자에게 저금리 대출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기존 상품과 차별화됩니다.

급여 소득자 중심 구조 개선, 갈아타기로 이자 부담 완화

하나은행은 기존 급여 소득자 중심의 상품 구조도 손봤습니다. 보다 폭넓은 손님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했으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이미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손님의 이자 부담을 크게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상품의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확인하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영업점을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절차가 마무리되는 구조여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끊어진 금융 사다리’ 복원이라는 과제

이번 상품 출시의 배경에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이른바 ‘금리 단층’ 문제가 자리합니다. 신용점수 구간에 따라 대출금리 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지면서, 신용도가 조금만 떨어져도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나는 중·저신용자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금융권 안팎에서는 고신용자와 중·저신용자 사이의 금리 격차가 가파르게 확대됐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습니다. 신용점수가 몇 단계만 내려가도 적용 금리가 두 배 가까이 뛰는 사례가 적지 않아, 결국 자금이 급한 차주가 더 높은 금리의 2금융권이나 사금융으로 내몰린다는 우려가 컸습니다.

여기에 은행권의 민간 중금리대출 공급 규모 자체가 줄어든 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중·저신용자에게 향하는 자금 통로가 좁아지면서 금융 사각지대가 넓어지는 흐름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이 자체 재원으로 저금리 중금리대출을 내놓은 것은 시장의 금리 단층 현상을 완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포용 금융 모범 사례 기대

하나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시장의 금리 단층 현상을 완화하고, 중·저신용자를 향한 자금 공급 기능을 회복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손님 기반을 넓히면서 중·저신용자의 신용도 개선과 금융 자립을 돕는 포용 금융의 대표적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 출시는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중·저신용자들이 겪고 있는 고금리 부담을 덜어주고 금융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손님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포용 금융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업 소개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개인·기업 금융과 자산관리, 디지털 금융 등 폭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시중은행입니다.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중심으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왔으며, 최근에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 금융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하나원큐안심중금리대출’ 역시 중·저신용자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제도권 금융 접근성을 높이려는 포용 금융 전략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