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 기자 작성일 2026년 08월 21일
경상남도 함양군이 지역 내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현금성 지원 정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합니다. 함양군(군수 진병영)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함양형 영유아 양육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월 50만 원, 함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
이번 사업은 1세부터 8세 미만, 즉 생후 12개월부터 95개월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매월 50만 원의 양육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원금은 현금이 아니라 모바일 함양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됩니다. 지역화폐로 지급함으로써 양육비 지원이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지원금이 지역 상권 안에서 순환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원 대상은 아동과 이를 양육하는 친권자 등이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고, 함양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경우입니다. 세부 지원 요건에 따라 실제 지원 여부가 결정되므로, 대상 여부가 궁금한 가정은 사전에 요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원 요약
- 지원 대상: 1세\~8세 미만(12개월\~95개월) 아동
- 지원 금액: 매월 50만 원
- 지급 형태: 모바일 함양사랑상품권
- 거주 요건: 함양군 주민등록 및 세부 지원 요건 충족
오는 24일부터 신청 유예기간 운영…7월분 소급 지원
함양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대상 가정이 보다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오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신청 유예기간을 운영합니다.
이 기간 안에 신청해 지원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는 7월분부터 소급해 양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제도 시행 초기에 정보를 접하지 못해 혜택에서 소외되는 가정이 없도록, 신청 시점과 무관하게 실질적인 지원 시작 시점을 앞당겨 준 셈입니다.
군은 신청 유예기간 동안 지원 대상 가정이 제도를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읍면 행정조직과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사업 내용과 신청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함양군 관계자는 "함양형 영유아 양육비가 가정의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함양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특히 신청 유예기간을 놓치지 않고 대상 가정이 빠짐없이 신청해 7월분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안내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구감소 대응과 맞물린 양육 친화 정책
함양군의 이번 사업은 단발성 복지 시책이 아니라, 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인구 늘리기 정책의 연장선에 놓여 있습니다. 함양군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출생·입양장려금, 셋째아 이상 출생아를 위한 보장성보험, 영유아 양육비 지원 등 다층적인 출산·보육 정책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번 영유아 양육비 지원 사업은 이러한 정책 기조를 한층 강화한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재정 측면에서도 군의 의지가 확인됩니다. 함양군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며 본예산 대비 규모를 큰 폭으로 늘렸고, 양육 지원을 포함한 민생·복지 분야에 재원을 배분했습니다. 매월 50만 원이라는 지원 규모는 광역시·도 단위가 아닌 군 단위 지자체 기준으로는 결코 작지 않은 수준으로,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한 함양군의 적극적인 정책 방향을 보여줍니다.
청년·정주 정책과의 연계
함양군은 양육 지원과 더불어 청년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산업물류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청년 창업·취업·주거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육 가정을 위한 현금성 지원과 청년 정주 기반 확충이 맞물릴 때, 인구감소 대응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으로의 계획
함양군은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출산·보육·양육 정책을 발굴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함양형 영유아 양육비 지원 사업의 세부 요건과 신청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함양군청 및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상 가정은 오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신청 유예기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