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진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0일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사업비 1,148억 원 규모의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모든 세대가 행복한 인구 활력 도시 해운대'를 장기 비전으로, 5대 전략을 중심으로 124개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1월 부산 지자체 최초로 인구정책 전담팀을 신설한 데 이어, 12월에는 인구정책 기본 조례를 전면 개정해 사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지역 특성과 인구구조를 연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인구정책위원회'를 신설·운영할 예정이다.
5대 전략별 사업 투자 내역을 보면,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첫째 자녀 출산지원금 지원 등 50개 사업에 155억 원을 투입한다. 함께 걸으며 내일을 만드는 청년도시 조성에 18개 사업 18억 원, 건강하고 활기찬 고령친화 도시 조성에 25개 사업 131억 원을 배정했다.
일상이 매력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웨이브 워케이션 센터' 등 17개 사업에 55억 원, 인구구조 변화 대응체계 고도화에 반여·반송 도시재생사업 등 14개 사업 789억 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구는 국가데이터처 등 최신 통계 지표를 바탕으로 합계출산율 추이, 지역별·연령대별 인구 이동 현황 등 자연적·사회적 인구증감 요인을 종합 분석해 인구 유입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을 지속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구정책 숏폼 공모전' 등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산에도 나선다.
구 관계자는 "구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올 체감형 정책으로 해운대를 누구나 살고 싶은,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