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2026. 04. 14.

하동군, 청년 임대주택 20호 국비 확보…195세대 주거 기반 완성 추진

by 이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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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4일

경남 하동군이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구체적 해법 마련에 나섰다. 단순 공급에 그치지 않고, 청년이 머물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정책 초점을 맞췄다.

하동군은 2026년 3월 10일 국토교통부의 '2026년 기존주택등 매입임대주택 매입계획' 승인을 받아, 신축 매입약정형 임대주택 50호 공급 계획 가운데 1차로 20호에 대한 국비 9억5400만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민간이 주택을 신축하면 지자체가 이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초기 공급 속도를 높이고 사업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매입약정형 50호에 기존 145세대(청년타운 45세대, 청년가족맞춤주택 24세대, 청년농촌보금자리 28세대, 근로자공공임대주택 48세대)를 더하면 총 195세대의 청년 주거 공간이 완성된다.

군은 이번에 확보한 20호를 시작으로 향후 30호를 추가 확보해 중장기 청년 주거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하동에서 직장을 다니는 청년이라면 공공기관 근무자까지 참여 기회가 생겨, 활력 있는 하동읍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2025년 9월부터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며, 사업은 2028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전용면적 26~36㎡ 규모의 청년 맞춤형 주택이 공급될 예정으로, 호당 매입 가격은 향후 매입 상한(예정가격) 산정 후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닌 '입지 전략'이다. 하동군은 공모 단계부터 대중교통 접근성, 생활편의시설 연계성, 청년 활동 기반과의 거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년이 실제 생활하기 좋은 입지'를 중심으로 부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또한 2025년 12월 옛 하동역사 부지에 준공된 하동 청년타운과 연계해 창업공간 이용, 네트워크 형성, 문화·생활 활동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주거·창업·커뮤니티 결합형 청년 정착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국비 확보는 청년 주거정책의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지원을 통해 하동에 머물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