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4일
광주광역시가 영유아 발달 지연의 조기 발견과 맞춤형 지원 강화를 위해 '영유아 발달 컨설팅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성장 발달이 느리거나 부적응 행동을 보이는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상담과 치료를 연계하는 지원 정책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어린이집 재원 3세 아동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했으며, 총 1083명이 참여해 이 가운데 112명이 1차 심화검사를, 51명이 전문상담 및 치료 연계 지원을 받았다. 시범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지원 대상 확대, 다국어 서비스 제공, 상담 치료 연계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올해 광주시는 지원 대상 연령을 기존 3세에서 2세까지 확대한다. 대상은 2022~2023년생으로 넓어지고 수혜 인원도 9000여 명으로 크게 증가한다. 발달검사 시기를 앞당겨 조기 개입 효과를 높이고, 발달 지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체계도 강화된다. 5개 자치구 가족센터 및 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협력해 사업 안내문을 5개 국어로 제공하고, 심화검사 결과 설명 시 통역 서비스를 지원해 다문화 가정의 참여와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광주시교육청과 협업해 심화검사 결과 상담·치료가 필요한 영유아 50명에게 최대 12회까지 상담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
주요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학부모·보육교사가 참여하는 K-CDI 발달검사
- 발달 지연 의심 아동에 대한 전문상담센터 심화검사
- 발달 지연 및 경계선 판정 영유아에 대한 상담·치료 연계 서비스
이 사업은 광주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수행하며, 권역별 전문상담센터 7곳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영유아 부모 개별 상담과 함께 보육교직원 대상 발달검사 해석 교육, 학습공동체 운영도 병행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경화 여성가족국장은 "영유아 시기는 평생 발달의 기초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조기 발견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모든 영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