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준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3일
1인가구 비율이 63.7%에 달하는 서울 관악구가 전국 최초로 모든 동 주민센터에 출범한 '작은 1인가구지원센터'의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
관악구는 지속적인 1인 가구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단일 거점으로 운영되던 1인가구지원센터를 지난해 21개 전 동으로 확대한 '작은 1인가구지원센터'를 출범한 바 있다. 각 동 센터에서는 주민 생활권 가까이에서 교육·여가·문화 프로그램부터 관계망 형성, 건강상담까지 다양한 관악형 1인가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지역별 특성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올해 구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1인가구 지원 정책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생활 안정화를 도모한다. 주요 과제에 따라 ▲남현동에서 안전교육 ▲청룡동에서 금융사기 예방 교육 ▲행운동·신사동·서원동에서 고립·우울 위험가구를 위한 관계 회복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특히 중장년 1인가구 비율이 높은 대학동과 난곡동에서는 각각 운동 프로그램과 요리 교실을 운영하고, 청년 비율이 높은 중앙동에서는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이미지메이킹과 경제교육을, 신림동에서는 청년 집단상담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오는 15일 동 주민센터 1인가구 담당자를 대상으로 '집단 상담에 대한 이해와 실제 적용 방안'을 공유하고, 퍼실리테이션 과정을 운영해 1인가구 사업 기획과 실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1인가구는 가족 형태의 범주를 넘어 현대적 삶의 가치관 중 하나로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정책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며 "주민 수요를 세밀하게 파악해 1인가구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거와 안전, 건강 등 삶 전반에서 안정적인 토대를 갖출 수 있도록 '혼자여도 고립되지 않고 서로 연결되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