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6일
군산시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출 기업 '안전망' 강화 및 해외 판로 확대
군산시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에 대비해 2025년 실적이 있는 관내 183개 수출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력해 대금 미지급이나 환율 변동 위험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울러 KOTRA와 협력해 ▲수출 마케팅 ▲해외 박람회 참가 ▲해외 지사화 사업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중동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산단 근로자 출퇴근·주거 복지 확충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출퇴근 셔틀버스 노선을 기존 6개에서 7개로 확대 운영한다.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기숙사 임차비 지원은 기업당 최대 3실에서 5실로 늘렸다. 올해 신청 수요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92실→125실)함에 따라 4월 중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확정하고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 중소기업 퇴직연금 지원 및 이자 부담 완화
군산시는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 근로자 퇴직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7일 근로복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30인 이하 기업(소상공인 포함) 중 월평균 보수 281만 원 미만 근로자를 대상으로 공단 지원금의 10%를 추가 지원해 노후 소득 보장과 임금 체불 예방에 나선다.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이자 보전사업'도 추진 중이며, 2026년부터는 향토기업 우대 금리를 3.5%로 상향해 지역 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은 안정적으로 경영에 전념하고 근로자는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지역 경제의 모판인 중소기업이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