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현 | 기자 2026년 04월 08일

308 BUYCOTT 1호 수상자인 뭉텅 오목교점 손상태 사장이 직접 가게 앞에 현판을 부착했다
폴리페놀팩토리(대표 이해신)가 운영하는 그래비티샴푸가 '선한 가게'를 발굴하고 '돈쭐'로 응원하는 '308 BUYCOTT(바이코트)' 프로젝트를 정례화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308 BUYCOTT' 1호 수상자는 지난 달 '목동고깃집미담'으로 SNS에서 화제가 된 뭉텅 오목교점 손상태 사장이 선정됐다. 8일 선한가게를 상징하는 현판식과 상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손 사장은 상금을 모두 주변 어려운 어린이와 어르신의 식사 대접 쿠폰으로 돌려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목동고깃집 미담은 지난달 7일 봄철 조경 작업 중 외부 데크를 파손한 인부들에게 "다치진 않으셨어요? 괜찮으세요?"라며 오히려 인부들의 안위를 먼저 챙긴 사연에서 시작됐다. 당일 점심 조경업체 인부 18명 전원이 손 사장의 배려에 화답해 단체로 방문해 식사한 것이 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BUYCOTT'은 '보이코트(BOYCOTT)'의 반대 개념으로 영미권에서 사용되는 단어이며, 308은 그래비티샴푸 제품이 개발된 KAIST 연구실 번호다. 폴리페놀팩토리 대표 이해신 KAIST 석좌교수가 이 사연에 크게 감동받아, 1회성 관심보다는 정례적인 선한가게 발굴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제도를 만들었다.
수상 포상금은 손 사장의 제안으로 지역 이웃을 위한 식사 쿠폰으로 전환됐다. "이왕이면, 주변의 어려운 분들께 밥 한 끼라도 대접하고 싶다"는 손 사장의 의사를 양천복지재단 측에 전달해 협의를 이끌어냈고, 이달 인근 지역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해당 식당을 방문해 무료로 식사할 수 있도록 쿠폰이 발급됐다.
앞으로 선정되는 가게에는 '308 BUYCOTT' 현판과 배너가 설치되며, 공모 창구를 통해 선한 가게 발굴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한편 폴리페놀팩토리는 창업 3년 차 스타트업 기업으로, 기능성 샴푸인 그래비티 샴푸를 출시해 현재까지 국내 누적 판매 185만 병을 달성했으며 올해 300만 병, 글로벌 500만 병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뷰티 B2B 전시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6에서 한국 헤어케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공식 트렌드 보고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