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건강2026. 03. 27.

지씨셀, CAR-NK 세포치료제 GCC2005 ICKSH 2026서 구두 발표… ORR 62.5% 확인

by 김서윤 (기자)

#라이프건강#지씨셀#gcc2005#car-nk#세포치료제#혈액학회#임상시험

김서윤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7일

지씨셀 로고

지씨셀 로고

지씨셀(대표 김재왕·원성용)은 CD5를 표적하는 동종(allogeneic) 제대혈 유래 CAR-NK 세포치료제 'GCC2005'의 임상 1상(NCT06699771) 중간 결과가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6)에서 구두 발표로 소개됐다고 27일 밝혔다. GCC2005는 글로벌 First-in class를 목표로 개발 중인 지씨셀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ICKSH 2026(2026 Korean Society of Hematology International Conference & 67th Annual Meeting)은 대한혈액학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전 세계 혈액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총 809편의 초록이 접수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발표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덕현 교수가 맡았다. GCC2005는 자연살해 세포(NK)에 CD5를 표적하는 4세대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발현하도록 유전자 조작한 동종 CAR-NK 세포치료제로, 항종양 활성을 높이고 체내 지속성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재발 또는 불응성 NK 및 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중간 분석 결과, 난치성 환자군에서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이 확인됐으며 중대한 이상 반응이나 주요 독성은 보고되지 않았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62.5%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항암제의 일반적 반응률이 30% 이하인 점을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한 수치다. 일부 환자(37.5%)에서는 완전관해(CR)도 확인됐으며, 재발을 반복하던 T세포 림프종 환자가 치료 후 12개월 이상 완전관해를 유지하고 있는 사례도 이번 발표에 포함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씨셀은 지난 ASH 2025(미국혈액학회)와 TCLF 2026(T세포 림프종 포럼)에 이어 글로벌 학회에서 GCC2005의 임상 결과를 지속 공유하고 있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고용량 단계 평가와 후속 임상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고용량 투여군에 대한 용량 증량 연구를 진행 중이며, 향후 국내 임상 1b 및 글로벌 2상으로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