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준 기자 | 기자 2026년 04월 13일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15일 '강서구립 마곡어르신복지관(마곡중앙5로 43)' 개관식을 개최하고, 1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강서구 전체 인구는 총 54만 8,985명이며, 그중 65세 이상 인구는 11만 4,922명으로 전체 인구의 20.9%에 달합니다. 2021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8만 9,127명(전체 대비 15.4%)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크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번 복지관 건립은 마곡 일반사업단지 내 '이랜드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 입주에 따라, 이랜드그룹이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시설을 기부채납하기로 결정하며 추진됐습니다. 구는 2024년 8월 이랜드컨소시엄과 기부채납 협약식을 맺고, 2024년 11월 착공에 돌입했습니다. 이랜드그룹이 공공기부하고 이랜드건설이 공사해 약 92억 원의 건축비를 절감했으며, 부지 매입·내부 공사 비용 등에 총 80억 5천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복지관은 연면적 2,73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카페테리아, 건강증진실, 스마트존, 탁구실 등의 주요 시설을 갖췄습니다.
특히 '스마트존'이 눈에 띕니다. VR(가상현실) 기기, 인공지능 바둑 로봇 등 첨단 장비를 상시 배치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정보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개관 이후에는 평생교육, 취미·여가, 건강증진, 사회참여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됩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회원 등록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마곡어르신복지관(02-2661-6366)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구 관계자는 "마곡 어르신복지관이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어르신들께 기쁨과 활력을 더하는 쉼터이자 배움과 나눔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복지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