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희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5일

강북구 청소년 척추 건강 검진 사업 (출처: 강북구)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학습 환경 변화로 위협받는 청소년들의 척추 건강을 위해 '2026년 척추측만증·거북목 학교 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성장기 학생들의 척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올바른 신체 발달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검진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2학년 학생이며, 12월까지 진행된다. 전문 검진 인력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검진을 실시한다.
2단계 정밀 검진 체계
척추측만증 검사는 1차 등심대 검사에서 각도 5도 이상의 학생을 선별한 뒤, 2차 X-선 촬영으로 정밀 진단을 내린다.
2024년부터 도입된 거북목 검진은 태블릿 장비를 활용한 1차 넥체커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 5도 이상의 학생은 2차 폼체커 검사(정면·측면·후면 자세 촬영)를 통해 상태를 면밀히 파악한다.
체계적 사후관리도 지원
구는 학생 개인별로 검진 결과지를 제공하고, 운동 영상과 교정 방법을 제시해 일상 속 교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 소견이 있는 학생에게는 인터넷 진료 상담과 카카오 채널을 통한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검진 결과, 척추측만증 유병률은 6.38%, 거북목 유병률은 1.57%로 나타나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학생 수는 줄고 있지만 질환 유병률은 오히려 높아지는 추세여서 구는 세밀한 검진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청소년기의 올바른 자세는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신체 상태를 조기에 인지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