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호 | 기자 2026년 04월 15일

갤로핑이 비전 AI 기반 축구 트레이닝 솔루션 '에잇라운드'를 정식 출시했다.
축구 훈련 방식이 데이터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경험과 감각에 의존하던 기존 코칭 방식에서 벗어나, 선수의 움직임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즉각적인 피드백으로 연결하는 흐름이다.
스포츠테크 스타트업 갤로핑은 비전 AI 기반 축구 트레이닝 솔루션 '에잇라운드(8round)'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선수의 움직임을 영상 데이터로 분석해 수치화하고, 이를 훈련 과정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측정·교정·검증까지 연결하는 데이터 기반 훈련 구조
에잇라운드는 기존 축구 훈련의 한계로 지적돼온 '측정과 훈련의 분리'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체 트레이닝은 약 110분 단위로 구성된다. 초기 단계에서는 AI가 다중 카메라 기반으로 선수의 움직임을 분석해 핵심 데이터를 도출하고, 이후 코치가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교정을 진행한다.
이어 모바일 앱을 통해 훈련 전후 수치 변화를 확인하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교정된 움직임을 실제 플레이 상황에서 반복 적용하도록 설계됐다. '측정→교정→검증→적용'이 하나의 사이클로 이어지는 구조다.
1만 경기 분석 기반 '자세 데이터 모델' 적용
에잇라운드의 또 다른 특징은 '기준 데이터 모델'이다. 갤로핑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통적인 움직임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갤로핑 자세'라는 형태로 정리했다. AI는 선수의 움직임을 이 기준과 비교해 점수화하며, 사용자는 자세의 완성도와 움직임의 질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활용 범위도 확장되고 있다. 에잇라운드는 회차별 훈련 데이터를 누적해 선수별 성장 추이를 시각화하며, 해당 정보는 보호자와 연동해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갤로핑 손이경 대표는 "정량화된 데이터를 통해 선수의 변화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스포츠 트레이닝 방식 자체를 다시 정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