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2026. 03. 18.

한화생명 GA, 年매출 3조원 돌파…'압도적 체급'

by 박준영 (기자)

#멀티미디어#한화생명#매출#조원

박준영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18일

한화생명 GA, 年매출 3조원 돌파…'압도적 체급'

한화생명 GA, 年매출 3조원 돌파…'압도적 체급'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 자회사형 보험대리점(GA)들이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전 전속 영업조직을 분리하는 제판분리(보험상품 제조와 판매 분리)를 단행한 이후, 적극적인 M&A를 통해 GA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가는 모습이다.

보험대리점 공시 및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화생명이 보유한 GA 4개사(한화생명금융서비스·피플라이프·한화라이프랩·아이에프씨그룹) 지난해 총 매출(영업수익)은 3조2465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611억원, 아이에프씨그룹 제외) 대비 5800억원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 GA 4개사 소속 설계사 수는 3만6923명으로, 전년 동기(3만1005명) 대비 5000명 이상 증가했다. GA는 보험사 상품을 대신 판매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수취하는 영업조직이다. GA 시장에서 설계사 수는 영업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는 다른 GA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규모다. 설계사 수 기준 업계 2위인 인카금융서비스 설계사가 작년 말 기준 2만652명으로, 한화생명 GA 전체와 비교해 1만명 이상 규모가 적었다. 이어 △지에이코리아 1만7435명 △글로벌금융판매 1만4192명 △프라임에셋 9618명 등과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

기존에 한화생명은 GA 채널에서 한화라이프랩만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 2021년 전속 영업조직을 물적 분할하는 제판분리를 통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했다. 이후 2023년엔 피플라이프, 작년 7월엔 아이에프씨그룹 인수를 완료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회사별로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소속 설계사가 2만6231명으로 업계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피플라이프(4604명)과 한화라이프랩(3725명), 아이에프씨그룹(2363명)도 모두 대형GA로 여겨진다.

지난 2023년부터는 제판분리로 인한 일회성 비용을 털어내고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한화생명 GA 4개사 순이익은 총 1622억원으로 지난 2024년(1720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2023년(757억원)과 비교했을 땐 100% 이상 급증한 상태다.

업계는 한화생명 GA 매출에서 한화생명 상품 판매 비중이 80% 이상으로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제판분리 효과로 모회사는 신상품 개발 등 상품 경쟁력을 제고하고, GA는 영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래전략사업화센터, 'MWC 2026'서 한국 우수기업 9개사 글로벌 데뷔 지원 성료

[다래전략사업화센터] 뉴스룸 바로가기>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형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이 제판분리를 단행한 이후 유행처럼 자회사형 GA를 설립하는 보험사들이 많아졌다”며 “M&A 전략을 통해 GA 채널에서 장악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GA, 주요지표 추이 - (자료=한화생명 사업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