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4. 05.

지쓰리소프트, AI 기반 에이전틱 시큐리티 플랫폼으로 통합 보안 시장 공략

by 윤소희 (기자)

#it테크#지쓰리소프트#에이전틱보안#ai보안#보안솔루션#스타트업

윤소희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5일

지쓰리소프트 에이전틱 시큐리티 플랫폼

지쓰리소프트의 차세대 통합 보안 솔루션 개념도

AI 에이전트가 PC 안에서 파일을 열고, 엑셀을 만들고, PPT를 작성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생성형 AI가 일상화되면서 보안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처럼 '침입을 막는' 수동적 방어가 아니라, AI가 위협을 먼저 감지하고 선제 대응하는 능동적 보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지쓰리소프트의 박주선 대표는 이 변곡점에서 '에이전틱 시큐리티 플랫폼'(ASP)이라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LLM·백신·파일보안 통합하는 에이전틱 시큐리티 플랫폼

박주선 대표가 개발 중인 에이전틱 시큐리티 플랫폼은 AI 에이전트 환경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이다. 차세대 백신과 파일 및 인프라 보안관리 전반에서 협업하는 구조를 포함하며, 악성코드와 바이러스를 잡고 파일을 암호화하는 개별 도구가 아닌 하나의 관점에서 최적화된 통합 보안 플랫폼이다.

"생성형 AI가 대중화되면서 에이전트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AI 에이전트들이 PC 안에서 파일도 열어보고, 엑셀도 만들고, PPT도 만들죠. 문제는 이 에이전트들이 LLM 기반으로 움직이면서 민감한 데이터를 다룬다는 겁니다."

지쓰리소프트의 핵심 기술은 AI와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의 결합을 통한 에이전틱 플랫폼 기술이다. 제로 트러스트는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매번 인증과 권한을 검증하는 보안 아키텍처다. 여기에 AI를 더해 실시간으로 위협을 탐지하고 선제 대응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국내 보안 시장 한계… 일본·미국 우회 전략

박 대표의 고민은 기술이 아닌 '시장'에 있다. 국내 보안 시장이 너무 작아 투자 유치도, 사업 확장도 쉽지 않다는 것이 핵심 과제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 전략은 일본과 미국에서 먼저 성공 모델을 만들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자연스럽게 확대해 나가는 방식이다.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을 2027년 말로 목표하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제로 트러스트가 반영된 방화벽을 시작으로, 미국에는 차세대 백신(사이버면역)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지쓰리소프트는 2025년 7월 설립 이후 국내 중대형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제로트러스트 기반 방화벽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협업 솔루션 공동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이프티+시큐리티 통합, 월 구독 모델로 중소기업 공략

지쓰리소프트가 그리는 장기 비전은 '세이프티(Safety)와 시큐리티(Security)의 통합'이다. 파일 관리와 업무 협업 기능까지 통합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 장기적으로 중소기업들이 월 1만 원 정도의 구독료로 통합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국내 시장이 바뀌려면 앞으로 5~10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이 전 세계 최초로 자국민 모두에게 적용되는 AI 기본법을 시행한 나라인 만큼, AI 에이전트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서 지쓰리소프트의 도전이 국내 중소기업 보안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