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 기자 작성일 2026년 07월 16일

포브로 남궁건 대표가 AI 업무 자동화 플랫폼 '딸깍.net' 정식 오픈식에서 '한국형 AI 슈퍼 에이전트'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AI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포브로(대표 남궁건)가 AI 업무 자동화 플랫폼 '딸깍.net'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이번 정식 오픈을 통해 한국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된 'AI 슈퍼 에이전트(Super Agent)'로 서비스를 키워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문서부터 영상까지, 한 번의 흐름으로
딸깍.net은 한국 사용자에게 맞춘 AI 슈퍼 에이전트를 지향합니다. 워드·한글·엑셀·PPT 등 사무용 문서 작성은 물론, 이미지·카드뉴스·동영상·랜딩페이지 제작까지 하나의 연속된 작업 흐름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러 도구를 오가며 작업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한 자리에서 만들어낼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플랫폼의 가장 큰 차별점은 '생성 후 수정' 방식에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과 이미지 결과물의 경우 텍스트와 이미지가 각각 별도의 레이어로 분리돼 제공됩니다. 덕분에 사용자는 통합 웹 에디터 안에서 문구와 개별 요소를 직접 손질하며 편집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생성한 결과물을 그대로 쓰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입니다.
한 가정의 불편함에서 출발한 서비스
딸깍.net의 개발 배경에는 한 가정의 실제 경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배우자를 둔 포브로 최윤석 CTO는 아내가 비자 연장과 체류 신고 등 공공기관 서류를 준비할 때마다 낯선 서식과 행정 용어 앞에서 막히는 과정을 곁에서 함께 겪었습니다. 이 경험을 계기로 그는 '복잡한 절차를 몰라도 딸깍 한 번이면 결과물이 나오는 도구'를 직접 만들겠다고 결심하게 됐습니다.
최윤석 CTO는 "외국인이 비자·체류·행정 서류처럼 생활과 직접 연결된 문서를 더 쉽게 이해하고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AI 에이전트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련 기능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비스 이름에 담긴 '딸깍'이라는 표현 자체가, 복잡한 과정을 단순한 클릭 한 번으로 대신한다는 지향점을 압축한 셈입니다.
"누구나 아이디어를 결과물로"
포브로 남궁건 대표는 "딸깍.net은 누구나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바꾸는 한국형 AI 슈퍼 에이전트를 목표로 한다"며 "문서와 콘텐츠 제작의 장벽을 낮춰 개인과 기업이 필요한 순간 바로 활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포브로는 이번 정식 오픈을 계기로 딸깍.net을 실무 중심의 AI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외국인 문서 지원처럼 생활에 밀착한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회사는 지난 5월 딸깍.net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며 웹 배너, 포스터, 홍보 카드, 유튜브 썸네일, SNS 썸네일 등 마케팅 비주얼 제작 기능을 우선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후 문서·영상 카테고리를 순차적으로 확장하며 이번 정식 오픈에 이르렀습니다.
딸깍.net은 정식 오픈을 기념해 신규 가입자에게 1000크레딧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서비스 이용 방법과 체험은 딸깍.net 서비스 사이트(https://딸깍.ne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AI 에이전트, 반응형에서 자율형으로
포브로가 표방한 'AI 슈퍼 에이전트'는 최근 글로벌 기술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2026년의 핵심 기술 변화를 '반응형(reactive) AI에서 에이전트형(agentic) AI로의 전환'으로 꼽습니다. 사용자가 매번 지시를 내려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에이전트형 AI는 하나의 목표를 세우면 여러 도구를 넘나들며 스스로 단계를 밟아 나가고 그 결과에 따라 전략을 조정합니다. 딸깍.net이 문서 작성과 콘텐츠 제작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가려는 시도 역시 이러한 방향성과 궤를 같이합니다.
시장 규모의 성장세도 가파릅니다. 시장조사 기관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은 2026년 약 115억~121억 달러 규모에서 출발해 매년 40%대 중반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조사에서는 2030년 500억 달러를 넘어, 2035년에는 2900억 달러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아울러 2026년까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약 40%에 AI 에이전트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되고 있어, 업무 자동화 도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성장하는 시장 속에서 포브로는 글로벌 빅테크의 범용 도구와 달리 '한국 사용자 환경'과 '생활 밀착형 문서 지원'이라는 차별화 지점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행정 서류 지원처럼 국내 생활 현장에서 실제로 겪는 불편을 겨냥한 접근은, 대형 플랫폼이 놓치기 쉬운 틈새를 파고드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기업 소개
포브로는 남궁건 대표가 2023년 3월 30일 설립한 AI 기반 SaaS 솔루션 및 혁신 비즈니스 기획 IT 기업입니다. AI 콘텐츠 자동화 플랫폼 '딸깍.net'을 통해 전문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누구나 손쉽게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독자적인 기획력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과 지역 사회를 잇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