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윤 | 기자 작성일 2026년 08월 18일
글로벌 고객 경험(CX) 서비스 기업 파운드에버 그룹 S.A.®(Foundever Group S.A.®, 이하 파운드에버)가 대규모 종합 자본재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로 회사는 총부채를 약 9억달러 줄이고 재무 기반을 대폭 강화하면서, 향후 성장 전략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주단·주주 협력으로 완성한 자본재조정
파운드에버는 기간대출 약정 대주단의 95.4%, 회전신용한도(RCF) 대주단의 100%, 그리고 회사의 기존 대주주들과 함께 협력해 이번 거래를 완료했다. 폭넓은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서 합의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회사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거래의 핵심 조건은 다음과 같다.
- 기존 대주주들이 보통주 자본에 2억2500만달러를 신규 투자한다.
- 기간대출 약정 교환을 통해 회사의 총부채를 약 9억달러 감축한다.
- 회전신용한도 만기일을 4년 이상 연장해 2030년 12월로 조정하고, 기간대출 만기일은 2년 6개월 넘게 연장해 2031년 3월로 조정한다.
- 일부 RCF 대주단은 3년 만기의 2억2500만달러 규모 글로벌 매출채권 금융 약정을 새로 제공한다. 이는 기존 팩토링 약정을 대체하고 유동성을 한층 강화한다.
회사 측은 이번 자본재조정이 주주와 기간대출 대주단, RCF 대주단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이해관계자들의 강한 지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장기적인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주주들은 파운드에버의 사명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회사의 성장과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장기 파트너로 남을 예정이다.
"에이전틱 AI 전환 가속할 재무 기반 확보"
파운드에버 임시 최고경영자 브누아 르클레르크(Benoit Leclercq)는 “이번 합의는 파운드에버가 우리의 전략과 장기 성장 목표에 확신을 갖고 투자할 수 있는 재무 기반을 제공한다”며 “강화된 재무상태표와 장기 파트너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 로드맵을 더욱 가속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강화된 기반에서 에이전틱 AI 모델로의 전환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는 고객과 임직원 모두에게 중요한 이정표이며, 회사의 다음 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운드에버는 최근 몇 년간 장기적인 성공의 토대를 다지기 위해 여러 핵심 이니셔티브를 추진해 왔다. 다양한 산업 고객을 위한 고객 경험(CX) 역량과 솔루션을 폭넓게 구축해 왔으며, 강화된 자본구조와 함께 성장·고객 중심성·기업가치 증대에 기여하는 AI 이니셔티브에 명확히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사업 전반에서 높은 성과를 창출하고 CX 산업의 다음 단계를 이끌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리더십 교체와 경영 연속성
파운드에버가 다음 성장 단계에 진입하면서 경영진에도 변화가 있었다. 회사는 산업 분야 기업가이자 투자자, 이사회급 리더로 3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브누아 르클레르크의 리더십 아래 운영을 이어간다.
로랑 우베르티(Laurent Uberti)는 2026년 7월 31일부로 그룹 최고경영자 겸 집행회장직에서, 올리비에 카미노(Olivier Camino)는 부최고경영자직에서 각각 물러났다. 회사는 두 사람이 수년간 보여준 리더십과 파운드에버를 글로벌 고객 경험 선도기업으로 키워낸 중대한 역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사회는 파운드에버의 다음 성장 단계를 이끌 역량을 갖춘 차기 정식 최고경영자를 선임하기 위해 임원 전문 헤드헌팅 회사를 선정했다. 르클레르크는 “30년 넘게 회사를 처음부터 일구고 성장시키며 파운드에버가 CX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한 로랑과 올리비에의 탁월한 공헌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회사는 일상적인 운영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고객과 직원, 파트너는 서비스나 관계에 차질 없이 기존의 연속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며, 파운드에버는 모든 지역에서 평소와 같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 회사는 강화된 자본구조와 대주단의 지속적인 지원, 안정적인 경영진을 바탕으로 전략을 실행하고 CX 분야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거래 자문사
이번 거래에는 다수의 글로벌 로펌과 금융자문사가 참여했다. 웨일, 갓셜 앤 맨지스 LLP(Weil, Gotshal & Manges LLP)는 회사의 법률 자문사로, PJT 파트너스(PJT Partners)는 재무 자문사로, C 스트리트 어드바이저리 그룹(C Street Advisory Group)은 전략 커뮤니케이션 자문사로 참여했다.
깁슨 던 앤 크러처 LLP(Gibson, Dunn & Crutcher LLP)는 거래에 동의한 일부 기간대출 대주단의 법률 자문사로, 라자드(Lazard)는 재무 자문사로 참여했다. 또한 레이섬 앤 왓킨스 LLP(Latham & Watkins LLP)는 피돌(Pidoll)의 법률 자문사로, 온드라(Ondra)는 재무 자문사로, 브런즈윅 그룹(Brunswick Group)은 전략 커뮤니케이션 자문사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기업 소개
파운드에버®(Foundever®)는 고객 경험(CX)을 재정의하는 차세대 서비스 선도기업이다. 45개 이상의 국가에서 근무하는 13만 명의 임직원이 세계 유수의 선도 브랜드들과 협력해 통합 CX, 에이전틱 AI 운영, 데이터 기반 혁신을 제공한다. 회사는 단순히 성과를 목표로 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결과를 책임지는 것을 지향한다.
파운드에버는 매년 60개 이상의 언어로 세계 800개 이상 브랜드를 위해 33억 건의 대화를 지원한다. 30년 이상 고객사 전반에서 축적한 운영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높아지는 고객 기대와 비용 압박, 측정 가능한 AI 투자수익률(ROI)에 대한 요구 등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한다.
파운드에버의 뿌리는 오랜 업계 역사를 지닌 두 기업에 있다. 회사는 시텔 그룹(Sitel Group)이 2021년 사이키스 엔터프라이즈(SYKES)를 인수한 뒤 2023년 파운드에버로 사명을 바꾸며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이 통합을 통해 파운드에버는 세계 3대 CX 서비스 기업 중 하나로 도약했으며, 연 매출 규모는 약 40억달러에 이른다.
회사는 사람 중심, AI 네이티브, 운영 현장 기반의 접근 방식을 통해 고객과 상담원 경험을 최적화하고 혁신하며, 복잡한 CX 환경을 단순화하는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foundever.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링크드인,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파운드에버 소식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