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진 | 기자 2026년 04월 25일
24일 저녁 밤하늘에 불타면서 추락하는 타원형 물체를 봤다는 목격담이 전국에서 이어졌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별똥별(유성체)이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빛을 내는 '화구(fireball)' 현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천에 사는 A씨는 이날 오후 8시 43분께 부평구 십정동 인근 도로를 주행하던 중 큰 별똥별 같은 물체가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자동차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을 확인하니 불꼬리가 길게 만들어지며 추락하는 물체가 한두 차례 분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기도 양주에서도 유사한 목격담이 나왔다. 시민 B씨는 "양주 회암동 천보터널 인근에서 미확인 물체가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SNS에도 아파트 단지 너머로 빛을 내며 떨어지는 물체를 봤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블랙박스 속 천체는 전형적인 화구로 보인다"며 "불꼬리가 길어지면서 소멸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낙하 위치를 추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성체 크기가 크면 불에 타는 '파이어볼(fireball)' 화구처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