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5. 04.

패스트뷰, AI 글로벌 라이선싱 플랫폼 '뷰어스' 본격 가동…해외 매출 142% 성장

by 윤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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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희 | 기자 작성일 2026년 05월 04일

패스트뷰 AI 콘텐츠 라이선싱 플랫폼 뷰어스

패스트뷰가 'AI 콘텐츠 라이선싱 플랫폼' 뷰어스를 본격 가동했다. (자료 제공: 패스트뷰)

아시아 콘텐츠 인프라 기업 패스트뷰가 글로벌 콘텐츠 유통 플랫폼 '뷰어스(ViewUs)'를 본격 가동하면서, 사업 모델을 기존의 '콘텐츠 유통' 사업자에서 'AI 기반 글로벌 라이선싱 플랫폼' 사업자로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번역과 유통, 정산을 단일 인프라로 묶어내는 동시에, AI 시대 콘텐츠 사용 흐름까지 추적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이 이번 변화의 핵심으로 평가됩니다.

글로벌 매체와 한국 콘텐츠 양방향 통합 관문

이번 플랫폼 가동은 글로벌 매체와 한국 콘텐츠 사업자를 양방향으로 연결하는 통합 관문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콘텐츠 사업자는 이제 별도의 개별 계약이나 송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다수 국가의 다양한 플랫폼에 동시 유통할 수 있는 인프라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콘텐츠 산업의 핵심 가치 사슬이 '제작'에서 '유통'으로, 다시 '라이선싱'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패스트뷰는 일찌감치 글로벌 단위의 권리 관리와 데이터 추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인프라를 자임하고 있습니다.

4개 제품군으로 구성된 뷰어스의 기능

뷰어스는 ▲Multilingual Feed ▲Direct Feed ▲AI Tracker ▲RightsHub 등 총 4개 제품군으로 구성됩니다. 이 가운데 번역과 유통을 담당하는 Multilingual Feed와 Direct Feed가 가장 먼저 상용화됐고, 나머지 두 제품군은 라이선싱과 권리 관리 영역으로의 본격 확장을 위해 단계적으로 시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Multilingual Feed와 Direct Feed

Multilingual Feed는 LLM(대규모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7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해 줍니다. 단순 기계 번역에 머무르지 않고, 현지 시장에 맞는 표현과 검색 최적화(SEO)까지 함께 반영해 곧바로 발행할 수 있는 형태로 콘텐츠를 가공합니다.

Direct Feed는 글로벌 퍼블리셔와 API로 직접 연결되는 직배포 채널입니다. 콘텐츠 사업자는 단일 플랫폼 위에서 해외 유통을 일괄 운영할 수 있어, 다수 매체와 개별 협상을 진행하던 기존 유통 구조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글로벌 트래픽 성과

뷰어스는 이미 일본 시장에서는 SmartNews 등을 통해 월 4,200만 PV(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K콘텐츠 채널을 거점으로 트래픽을 확장 중입니다. 누적 해외 트래픽은 26억 PV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콘텐츠가 해외 매체로 흘러 들어간 뒤 다시 데이터 형태로 회귀하는, 글로벌 단위의 콘텐츠 순환 구조가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AI 봇 48만 건 접근… 콘텐츠 수익 구조 재설계 화두

패스트뷰는 올 하반기 'AI Tracker'와 'RightsHub'를 통해 콘텐츠 라이선싱 구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AI Tracker 테스트에서는 약 48만 건의 AI 봇 접근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콘텐츠가 AI 학습과 응답 생성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현실을 정량 데이터로 처음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동시에 콘텐츠는 활발히 소비되고 있지만, 정작 트래픽 회수율은 극히 낮다는 사실이 함께 드러나며, AI 시대 콘텐츠 수익 구조의 재설계가 시급하다는 메시지를 제기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러한 데이터가 향후 콘텐츠 기업이 AI 사업자와의 라이선스 협상, 트래픽 신뢰성 검증, 저작권 보호 전략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콘텐츠 제작부터 AI 활용, 라이선스 수익 회수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 통합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다음 단계의 목표입니다.

누적 매출 1,100억 원 돌파… 해외 유통 분기 142% 성장

패스트뷰는 실적 측면에서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는 누적 매출 1,100억 원을 돌파했고, 해외 유통 매출은 분기 기준 142%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AI 기반 라이선싱 인프라'로의 사업 전환이 단순한 비전이 아니라, 매출 곡선으로 입증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뷰어스 본격 가동을 계기로, 한국 콘텐츠 산업의 무게중심이 점차 '유통'에서 '라이선싱 인프라'로 이동하는 흐름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I 모델 학습용 콘텐츠 사용 추적, 글로벌 권리 관리, 자동 정산 등으로 이어지는 영역은 앞으로 콘텐츠 사업자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패스트뷰의 행보가 K콘텐츠 글로벌 진출 전략 전반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립니다.

기업 소개

패스트뷰는 콘텐츠 큐레이션과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핵심으로 하는 종합 콘텐츠 IT 기업입니다. 다수의 콘텐츠 프로바이더(CP)와 글로벌 퍼블리셔를 잇는 양방향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AI 시대에 부합하는 라이선싱과 권리 관리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본격 가동된 뷰어스 플랫폼은 패스트뷰가 추구하는 '콘텐츠 라이프사이클 풀스택 인프라' 전략을 시장에서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첫 단계이자 핵심 자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