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2026. 07. 12.

팜프로 스마트 가축 IoT,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주 공식 동물 이력추적 시스템 기술로 채택 추진

by 이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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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 기자 작성일 2026년 07월 12일

ICT·IoT·AI 기반 스마트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팜프로(대표이사 박병옥)가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자치도 정부 산하 농업축산서비스국(SEDACRUZ)으로부터 자사의 스마트 동물 식별·이력추적 기술을 도(道) 공식 시스템 기술로 채택하겠다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수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서한은 2026년 7월 10일자로 발송됐습니다.

특정 국가의 지방정부가 민간 기업의 기술을 공식 표준으로 채택하겠다는 의사를 문서로 명시한 것은 흔치 않은 사례로, 팜프로의 스마트 축산 기술이 국제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계기로 평가됩니다.

SEDACRUZ 공식 서한의 핵심 내용

SEDACRUZ가 팜프로에 보낸 서한에는 파일럿 프로젝트 이후 기술을 도 전체의 공식 표준으로 격상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담겼습니다. 서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팜프로의 스마트 동물 개체 식별·이력추적 기술 파일럿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적 동반 및 공식 지원 확약
  • 도 법령 제54호에 근거해 산타크루스주 동물 식별·이력추적 시스템(Sistema Departamental)을 위한 도 규범 프레임워크 수립 추진
  • 쇠고기·낙농 공급망 및 소·돼지 유전자 개량·번식 프로세스에 대한 공식 인증 메커니즘 도입
  • 파일럿 성공 시 도 포고령(Decreto Departamental)으로 팜프로 기술을 공식화해 도 전체 표준 기술로 지정
  • 국내외 고부가가치 시장 접근을 위한 품질·투명성·생물안전·이력추적 기준 강화에 팜프로 기술 활용

에드워드 헤리 모레노 코임브라(Dr. Edward Herry Moreno Coímbra) SEDACRUZ 국장은 서한을 통해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의 효과가 입증되면, 도 법령 제54호에 의거하여 도 포고령(Decreto Departamental)으로 공식화할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파일럿에서 공식 표준까지, 단계적 채택 구조

이번 서한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업무협약(MOU) 수준을 넘어, 실증을 거친 뒤 법령에 근거한 공식 표준으로 승격하겠다는 절차를 명시했기 때문입니다.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기술의 효과가 검증되면, 도 차원의 규범 프레임워크가 마련되고 최종적으로 도 포고령을 통해 팜프로의 기술이 산타크루스주 전역의 공식 표준으로 자리 잡는 구조입니다.

남미 최대 축산 거점, 산타크루스주

산타크루스주는 볼리비아 전체 축산물의 약 70%를 생산하는 남미의 핵심 축산 거점입니다. 소·돼지·가금류를 대규모로 사육하며, 육류와 낙농 제품 수출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도인 산타크루스 데 라 시에라는 볼리비아 동부에 위치한 최대 도시로, 석유·임업·농업·건설이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산업 기반입니다. 이처럼 축산 규모가 큰 지역일수록 가축의 개체 식별과 이력 관리, 질병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며, 특히 고부가가치 수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수준의 투명성과 이력추적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수 과제로 꼽힙니다.

이 지역 정부가 특정 민간 기업의 기술을 도 공식 표준 기술로 채택을 추진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팜프로의 기술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공인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팜프로의 스마트 축산 기술

팜프로는 2018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스마트 가축 헬스케어 전문기업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NET(신기술) 인증과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14개국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팜프로의 핵심 솔루션은 IoT·빅데이터·AI를 결합한 방식으로, 가축의 체온과 활동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를 빅데이터로 분석·저장합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질병, 분만, 발정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농장주에게 알림 형태로 전달함으로써 질병 조기 발견과 분만·발정 예측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폐사율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여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탄소가스 저감, 식량안보 대응까지 아우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IoT 이어태그와 스마트 인공수정기기

팜프로의 대표 솔루션인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은 동물의 귀에 부착하는 IoT 이어태그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어태그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 알고리즘으로 처리해 건강 상태와 발정·분만 시기를 예측하고, 전용 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농가에 적시에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팜프로는 눈으로 확인하며 시술할 수 있는 스마트 인공수정기기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존 방식을 개선한 이 기기는 축산 현장의 번식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이번 서한에서 언급된 소·돼지 유전자 개량·번식 프로세스 인증 메커니즘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 확장에 속도 내는 팜프로

팜프로는 세계 14개국에서 현지화를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 국가로부터는 구매주문(PO)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글로벌 IoT 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으로, 모바일 IoT 분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습니다. 아울러 세계 각국의 주정부와도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주와의 협력은 단일 제품 공급을 넘어, 한 지역의 공식 축산 이력추적 체계 자체를 한국 기업의 기술로 구축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파일럿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남미 최대 축산 거점의 공식 표준 기술로 자리매김하면서, 팜프로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업 소개

팜프로는 축산 ICT 융합기업으로, 수십 년간 축적된 농장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됐습니다. 실시간으로 가축의 체온과 활동량을 측정하고 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질병·분만·발정을 예측하는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신기술 인증과 조달청 혁신제품에 선정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과 인공수정기기를 중심으로 국내외 축산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축산 환경 조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