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2일

팜피 박혜진 대표가 제20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XR·AI 콘텐츠 전문기업 팜피(FAMPPY)가 팝업·전시 환경에 최적화된 모듈형 구조 기반의 'apoc 키오스크'로 제20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수상은 단순 포장재 개선이 아닌 제품 구조 설계 자체를 통해 패키징 효율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입니다. 구조적 혁신성, 재활용성, 포장 재료 절감 효과 등 심사 전 항목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패키징을 줄인 것이 아니라 구조를 바꿨다
'apoc 키오스크'의 핵심은 분해·수납·재조립이 가능한 모듈형 구조입니다. 기존 키오스크는 일체형 구조 특성상 운송 시마다 대형 케이스와 완충 포장재가 필수였습니다. 'apoc 키오스크'는 전체 구성품을 단일 모듈 내부에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이 문제를 구조 단계에서 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운송 부피 약 70% 감소, 물류 효율 최대 400% 개선 수치를 달성했으며, 포장재 절감은 구조 혁신만으로 자연스럽게 도출된 결과입니다.
반복 운송 환경을 고려한 패키징 구조 설계
이 구조는 전시·팝업·공공 프로젝트처럼 설치와 철수가 반복되는 현장을 전제로 설계됐습니다. 중첩 모듈 구조(Nested Modular)를 기반으로 분해·수납·운송·재조립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으며, 운송 과정의 복잡성을 줄이는 동시에 반복 운송에 따른 파손 리스크도 낮췄습니다.
재활용성과 지속가능성 동시 확보
소재는 냉간 압연 강판(SPCC)을 적용하고, 모듈 단위 교체·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구조로 제작됐습니다. 이를 통해 제품 수명을 늘리고 유지보수 비용을 줄였으며, 수명 종료 후에도 100% 재활용 가능한 구조를 실현했습니다. 또한 외부 포장재 사용이 구조적으로 제거되면서 탄소 배출량은 기존 대비 약 70% 감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팜피 측은 "'apoc 키오스크'는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제품이 아니라 제품 구조 자체로 패키징 방식을 바꾼 사례"라며 "글로벌 전시 및 렌탈 시장에서 물류·운영·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팜피는 자체 개발한 XR·AI 엔진 기반 콘텐츠 제작 플랫폼 '아폭(apoc)'을 운영하는 융합 콘텐츠·IT 기업으로,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결합한 경험 중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