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소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4일

전기차 충전 시 인증·결제를 자동 처리하는 플러그앤차지(PnC) 서비스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전기차에 충전기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차량 인증과 요금 결제가 자동으로 처리되는 새로운 충전 방식이 선보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 충전 시 사용자 인증과 결제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플러그앤차지(PnC) 서비스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25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디엠씨타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커넥터를 연결하면 별도의 회원카드 인증이나 앱 실행 없이도 차량 인증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 반복되던 인증·결제 절차를 줄여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으며, 전기차 사용자의 충전 경험을 한 단계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PnC는 충전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을 넘어, 차량과 충전기 간 통신 기반을 토대로 향후 보다 고도화된 충전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선화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전기차 충전은 이제 단순히 전기를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국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해야 할 시점"이라며 "올해 가을에 PnC를 우선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PnC 기반의 충전 시설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PnC가 결제 서비스를 넘어 향후 전력시장과 연계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계시별 요금제, 분산에너지 거래, 차량-전력망 연계(V2G) 등이 본격화될 경우 차량과 전력망 간 실시간 데이터·정산 체계가 필수적인데, PnC가 그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