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윤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2일
환경 시험·검사 분야의 고숙련 인력을 키우기 위해 현장 맞춤형 실습 교육이 확대된다. 최근 분석기술 고도화와 신규 오염물질 증가로 전문 인력 수요가 커진 산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치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시험·검사기관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교육훈련을 이달 13일부터 확대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립환경과학원과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으로 마련됐으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참여한다.
환경오염공정시험기준은 국가 환경정책 이행을 위한 핵심적인 기술규정으로, 이에 근거한 측정과 분석 결과의 정확성,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 특히 최근 분석기술의 고도화와 신규 오염물질 증가로 시험방법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수행할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와 체계적인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에 확대 추진되는 교육 대상자는 전국 환경분야의 시험·검사기관 재직자 3000여 명 이상이다. 정부는 환경오염공정시험기준 13개 분야 1251종의 시험방법을 바탕으로 올해 10개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향후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 개설되는 첫 번째 교육과정은 '현장 맞춤형 굴뚝먼지 시료채취 및 분석관리 실무'다. 굴뚝먼지 시료채취와 분석을 시작으로 배출가스 자동측정, 수질 시료 중 과불화화합물 분석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코티티(KOTITI) 시험연구원 등 환경분야 시험·검사기관의 실무전문가가 강사진으로 참여해 산업계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과 종사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한 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교육 누리집에서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박연재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현장 중심의 맞춤형 실습 기회를 제공해 시험·검사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며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환경분야 인력양성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