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호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6일

경인방송 '박현준의 라디오가가' 20주년 특집 방송에서 AI로 복원된 고(故) 김광한 DJ의 목소리가 11년 만에 전파를 탔다.
AI 오디오 기술 기업 일레븐랩스가 고(故) 김광한 DJ의 목소리를 AI로 복원해 라디오 방송에 선보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인방송 '박현준의 라디오가가' 20주년 특집 방송을 맞아 진행됐습니다. 2015년 별세한 김광한 DJ의 목소리가 11년 만에 다시 전파를 탄 것입니다. 복원된 음성은 생전 특유의 톤과 진행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해 청취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기술을 넘어 '기억의 복원'…윤리 기준까지 담았다
일레븐랩스는 이번 작업에서 단순 음성 재현을 넘어, 생성형 AI 콘텐츠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습니다. AI로 생성된 음성임을 명확히 식별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인 C2PA 기반 메타데이터를 음성 파일에 포함해 투명성을 강화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유족의 사전 동의를 거쳐 진행됐으며, 내부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책임 있는 기술 활용 사례로 완성됐습니다. 회사 측은 AI 음성 기술이 감성적 콘텐츠에서도 신뢰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집 방송에서는 밴드 잔나비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김광한 DJ의 AI 음성이 공개됐으며, 진행자인 박현준 PD는 방송 중 감회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오랜 청취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일레븐랩스는 향후 미디어 및 문화 콘텐츠 분야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AI 음성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