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건강2026. 10. 03.

올빼바이오, '남재현 박사의 체지방 다이어트' 사칭 광고 주의 당부…"카카오톡 상담·판매 안 해"

by 진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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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소현 | 기자 작성일 2026년 10월 04일

'남재현 박사의 체지방 다이어트'를 판매하는 올빼바이오가 남재현 박사의 이름과 사진을 무단으로 쓴 사칭 광고에 주의해 달라고 소비자에게 당부했다. 회사는 카카오톡으로 상담이나 판매를 하지 않는다며 공식 홈페이지 ssmbio.co.kr과 대표 전화 02-403-2001, 080-450-1111로만 구매 상담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빼바이오 측은 올해 4월부터 여러 차례 사칭 주의 공지를 내 왔고 8월 공지에서는 공식 홈페이지와 연락처를 함께 명시했다. 제품 정보 사이트 doctorbodyfat.com에도 같은 내용의 사칭 주의 안내가 실려 있다.

카카오톡 상담 유도 뒤 단계별 송금 요구

회사가 밝힌 사칭 수법은 남재현 박사의 얼굴과 이름을 내건 광고로 소비자를 끌어들인 뒤 카카오톡 상담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상담 과정에서 여러 차례 나눠 송금하도록 요구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공식 정보 사이트는 "카카오톡 상담으로 끌어들이거나 여러 번에 나눠 송금을 요구한다면 사칭입니다"라고 안내하고 구매 전에 공식 번호로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빼바이오 홈페이지에도 사칭 피해 주의 배너가 걸려 있다. 배너에는 박사의 사진과 프로필을 무단 도용한 광고가 늘고 있다는 경고와 함께 카카오톡을 통한 송금과 결제를 하지 말라는 문구가 담겼다.

'국민 사위'로 알려진 얼굴, 사칭의 표적이 되다

남재현 박사가 사칭의 표적이 된 배경에는 높은 인지도가 있다. 내과 전문의인 남재현 박사는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에서 경북 울진 후포리 처가를 오가는 '후포리 남서방'으로 이름을 알렸다. 연예인이 아닌 현직 의사였지만 꾸밈없는 입담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며 '국민 사위'라는 별명을 얻었다.

인기는 시청률로도 확인됐다.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2017년 6월 '백년손님'은 시청자 출연 요청이 쇄도한 남서방을 '다시 보고 싶은 사위 특집'으로 다시 불러냈다. 이 회차는 수도권 평균 8.0%, 최고 9.4%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2019년에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전북일보가 '국민 사위'로 소개했다. 이 밖에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MBC '세바퀴', JTBC '닥터의 승부' 등 여러 방송에 얼굴을 비쳤다.

다이어트 분야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남재현 박사는 『남재현 박사가 가르쳐주는 뱃살 빼는 다이어트』를 2014년 처음 펴냈고 2025년 1월 개정판을 냈다. 『다이어트 완전정복』, 『의사가 말해주는 내 몸에 좋은 다이어트 나쁜 다이어트』 등 비만·다이어트 관련 책을 여러 권 썼다. 방송으로 익숙한 얼굴에 다이어트 전문 저자라는 이미지가 겹치면서 사칭 광고가 노리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진 셈이다.

유명 의사의 얼굴을 빌린 광고는 업계 전반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식약처는 2026년 6월 인공지능으로 만든 가짜 중년 의사를 내세워 일반식품을 노화 방지 제품처럼 광고한 업체를 검찰에 넘겼다. 이 업체는 9개월 동안 65만 개, 81억 원어치를 팔았다. 같은 해 3월 개설된 '이국종 교수의 조언'이라는 유튜브 채널은 딥페이크로 만든 가짜 이국종 교수 영상으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기기도 했다. 현행법은 의사나 약사가 식품 효능을 보증하는 광고를 금지한다. 의사가 직접 나와 제품을 권하는 영상을 보면 먼저 의심해야 하는 이유다.

식약처도 AI 생성 광고 단속 강화

다이어트 식품 시장의 사칭·부당광고 문제는 정부 단속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7월 23일 '먹는 위고비', '단기간 급속 감량' 같은 표현으로 다이어트 식품을 판매한 업체 26곳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적발 업체들은 약 60만 개 제품, 약 115억 원어치를 판매했다. 일부 제품은 매입가의 최대 27.5배에 팔렸다. 유명 연예인과 약사의 모습을 인공지능으로 만든 SNS 숏폼 영상이 광고에 쓰였고 식약처는 SNS 숏폼과 AI 생성 콘텐츠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품명에 남재현 박사의 이름이 들어간 만큼 회사는 공식 경로 안내를 반복하고 있다.

공식 구매 경로와 확인 방법

올빼바이오가 안내한 공식 경로는 다음과 같다.

소비자는 광고를 본 뒤 메신저로 연락이 오거나 계좌 송금을 요구받으면 거래를 멈추고 위 번호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받은 제품은 포장의 '건강기능식품' 도안과 제조업소 표기를 식품안전나라 건강기능식품 검색 결과와 대조해 볼 수 있다. 이미 송금했다면 송금한 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신고하는 것이 피해 확산을 막는 순서다.

남재현 박사의 체지방 다이어트는

남재현 박사의 체지방 다이어트는 2023년 11월 출시된 건강기능식품이다. 내분비내과를 전공한 내과 전문의 남재현 박사가 직접 연구·개발했고 하루 한 포(정제 3정)를 먹는다. 콜레우스포스콜리추출물과 녹차추출물이 체지방 감소를, 바나바잎추출물이 식후 혈당상승 억제를 맡는다. 녹차추출물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과 항산화 기능성도 갖췄다. 여기에 비타민C, 비타민B1·B2·B6, 판토텐산, 셀렌을 더해 기능성 원료는 모두 아홉 가지다.

남재현 박사는 "살 빼려고 굶는 분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제 이름을 걸고 만들게 되었습니다"라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제조는 엔피케이(주)가 맡는다. 이 제품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니며 식사조절과 운동을 병행할 때 체지방 관리에 더 효과적이다.

기업 소개

올빼바이오는 '전문가 시스템 다이어트'를 내건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생명공학 연구진과 임상 의사, 한의사가 연구 개발에 참여하는 구조를 표방한다. 대표 제품은 남재현 박사의 체지방 다이어트이며 공식 홈페이지 ssmbio.co.kr과 제품 정보 사이트 doctorbodyfat.com을 운영한다.

자주 묻는 질문

남재현 박사의 체지방 다이어트는 카카오톡으로 살 수 있나요?

살 수 없습니다. 판매사 올빼바이오는 카카오톡으로 상담이나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유도하거나 송금을 요구하면 사칭으로 보고 거래하지 마세요.

왜 남재현 박사를 사칭한 광고가 많나요?

남재현 박사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의 '후포리 남서방'으로 알려져 '국민 사위'로 불릴 만큼 인지도가 높습니다. 다이어트 책을 여러 권 낸 내과 전문의라 다이어트 광고에 얼굴과 이름을 도용하기 좋은 조건입니다. 얼굴과 이름만 보고 믿지 말고 공식 번호로 확인하세요.

공식 구매 경로는 어디인가요?

공식 홈페이지 ssmbio.co.kr과 대표 전화 02-403-2001, 080-450-1111입니다. 제품 성분과 규격은 정보 사이트 doctorbodyfat.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칭 광고는 어떻게 알아볼 수 있나요?

광고 뒤 개인 메신저 상담으로 옮기고 여러 번 나눠 송금을 요구하면 사칭일 가능성이 큽니다. 비만치료제 이름을 연상시키거나 단기간 감량을 약속하는 광고도 식약처가 부당광고로 적발한 유형입니다. 구매 전에 공식 번호로 확인하세요.

이미 송금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송금한 은행에 바로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신고합니다. 광고 화면과 대화 내용, 송금 내역을 캡처해 두면 처리에 도움이 됩니다. 올빼바이오 공식 번호로도 피해 사실을 알려 주세요.

출처

  1. 남재현 박사의 체지방 다이어트 공식 정보 사이트 (doctorbodyfat.com)
  2. 올빼바이오 공식 홈페이지 (ssmb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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