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건강2026. 10. 17.

동아제약 템포, 데이용 팬티형 생리대 ‘컬러팬티 스킨’ 출시… 낮에도 속옷처럼

by 백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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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희 | 기자 작성일 2026년 10월 17일

동아제약 템포 컬러팬티 스킨 데이용 팬티형 생리대

동아제약이 여성용품 브랜드 템포를 통해 선보인 데이용 팬티형 생리대 ‘템포 컬러팬티 스킨’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민영)이 낮 시간 착용을 겨냥한 팬티형 생리대를 내놨다. 여성용품 브랜드 템포(Tempo)가 속옷처럼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데이용 팬티형 생리대 ‘템포 컬러팬티 스킨’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밤에 쓰는 제품으로 굳어져 있던 팬티형 생리대를 낮으로 끌어온 제품이다. 수면 시간대에 집중됐던 카테고리의 쓰임새를 일상 활동 시간까지 넓히겠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사용자 65%가 이미 낮에 입고 있었다

신제품의 출발점은 소비자의 실제 사용 패턴이었다. 템포가 한국갤럽을 통해 2025년 12월 진행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템포 입는 오버나이트’ 사용 경험자의 65%가 낮 시간에도 해당 제품을 착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버나이트 제품을 낮에 입는 소비자가 이미 과반을 넘겼다는 뜻이다. 회사는 이 수치를 야간용 제품의 ‘용도 외 사용’이 아니라 아직 채워지지 않은 수요로 읽었다. 낮 시간에 맞춘 설계와 색상을 갖춘 제품이 따로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이어졌다.

최근 여성용품 시장에서는 생리 기간에도 일상생활의 편안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수면 시간에 주로 사용되던 팬티형 생리대의 활용 범위가 낮 시간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도 다양해지는 흐름이다.

스킨 컬러와 ‘에어핏’ 설계

‘템포 컬러팬티 스킨’은 이러한 소비자 사용 형태를 반영해 낮에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데이용 팬티형 생리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색상이다. 일반적인 속옷처럼 자연스러운 스킨 컬러를 적용해 밝은 옷차림에서도 비침 부담을 줄였다. 여기에 얇고 가벼운 ‘에어핏’ 설계를 더해 일상 속 편안한 착용감을 구현했다. 두께와 무게를 덜어낸 만큼 장시간 착용에서 오는 답답함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59개 플리츠 밴드, 46cm 롱 흡수코어

몸을 안정적으로 감싸는 착용 설계도 강화했다. 59개의 플리츠 밴드가 몸에 부드럽게 밀착되며 움직임에 따라 제품이 밀리거나 틀어지는 것을 잡아준다.

흡수 구조는 46cm 롱 흡수코어와 와이드 힙커버로 구성했다.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고 보행량이 많은 낮 시간에도 안정적인 착용과 흡수가 이어지도록 한 설계다. 야간용 제품에서 검증된 흡수 성능을 유지하면서 외형과 두께만 일상용으로 바꾼 셈이다.

야간 카테고리에서 일상 카테고리로

템포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야간·수면 중심이었던 팬티형 생리대의 활용 범위를 낮 시간의 일상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 생리 기간에도 활동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보다 자유롭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과 선택의 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업계에서도 팬티형 카테고리를 다시 들여다보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착용감을 앞세워 온 팬티형 생리대를 외출 중에도 쉽게 갈아입을 수 있는 구조로 바꾼 탭형 제품이 올해 10월 경쟁 브랜드에서 나오는 등 ‘어떻게 입고 어떻게 갈아입느냐’를 두고 제품 경쟁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흡수력 경쟁을 지나 사용 상황별로 제품을 쪼개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생리대 시장은 수천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유한킴벌리와 LG유니참 등이 주요 사업자로 꼽힌다. 패드 중심으로 짜여 있던 시장에서 팬티형은 상대적으로 후발 카테고리에 속한다. 용도를 세분화해 사용 빈도를 끌어올리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배경이다.

판매 채널과 라인업 확대

‘템포 컬러팬티 스킨’은 동아제약 공식몰인 디몰(:Dmall)을 비롯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올리브영 온라인몰, 컬리 등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은 여성용품 소비 특성을 반영한 채널 전략이다.

회사는 향후 다양한 컬러의 제품도 추가로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스킨 컬러로 문을 연 라인을 색상 단위로 늘려 하나의 제품군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기업 소개

템포는 1977년 국내에 체내 삽입형 생리용품인 탐폰을 처음 선보이며 출발한 동아제약의 여성용품 브랜드다. 이후 팬티라이너와 입는 오버나이트로 라인업을 넓히며 사용 상황별 제품군을 갖춰 왔다.

탐폰 부문에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제약사가 만드는 여성용품이라는 점을 내세워 생산 단계의 품질 관리를 강조해 온 브랜드이기도 하다.

동아제약은 의약품과 함께 생활건강 영역을 또 하나의 축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도 액상스틱 감기약 ‘판피린타임 이부프로펜’ 3종과 보습 라인 ‘딥 베리어 프로’ 5종을 잇따라 내놓으며 일반 소비자 접점 제품을 늘려 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