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8. 31.

도슨티, 건설 AX 시장 정조준… 우미건설·호반건설 성공 사례로 입지 굳힌다

by 임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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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호 | 기자 작성일 2026년 08월 31일

도슨티 건설 AX 솔루션

도슨티는 건설 산업의 AX(AI 전환)를 선도한다

AX(AI Transformation) 솔루션 기업 도슨티(docenty.ai)가 건설업계 AI 전환의 실질적 성과를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도슨티는 우미건설의 사내 지식검색 AI 챗봇 ‘LynnGPT’ 구축과 호반건설의 AI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현재 복수의 건설사와 AI 분양 챗봇 및 사내 지식관리 AI 에이전트 도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왜 건설업의 AI 전환은 어려운가

건설업은 현장과 본사, 협력사로 정보가 분산되고 시방서·도면·안전 문서 등 비정형 자료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산업입니다. 그만큼 AI 도입의 난이도가 높지만, 성공했을 때 업무 효율이 개선되는 폭 역시 그만큼 큽니다. 도슨티는 바로 이 지점을 정면으로 공략했습니다.

실제로 건설업계에서는 2026년 들어 AI 전환(AX)이 개별 업무의 효율화를 넘어 산업 전반의 운영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과거 기술 도입이 특정 부서나 개별 작업의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의 AI는 조직 전체의 지식과 문서를 하나의 체계로 묶어내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흐름입니다. 초기 AI 챗봇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됐던 환각(hallucination)과 맥락 유지 실패도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상당 부분 해소되어, 기업용 AI 챗봇은 단순 FAQ 응대를 넘어 실제 업무 처리와 사내 시스템 연동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우미건설 - 흩어진 건설 지식을 AI 챗봇 하나로

우미건설은 도슨티의 사내 지식검색 AI 챗봇 ‘LynnGPT’를 도입해 현장 정보와 사내 기준, 시방서, 도면을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도입 이전 우미건설은 여러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사내 정보가 여러 곳에 흩어져 필요한 자료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동일한 질문이 부서와 현장에서 반복되며 정보를 아는 담당자에게 의존하는 구조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건축법령·개정안 등 외부 정보를 사내 정보와 별개로 검색해야 하는 이중 부담이 있었고, 작업일보·안전점검 일지·위험성 평가서·감리 회의록 등 현장 문서를 전면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이중 GPT 구조가 핵심

LynnGPT의 핵심은 이중 GPT 구조입니다. 사내 기준·시방서·도면 등 내부 문서를 다루는 ‘우미건설 GPT’와 건축법령·개정안 등 외부 정보를 다루는 ‘퍼블릭 GPT’를 하나의 창에서 함께 운영해, 임직원이 질문의 성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도 출처에 기반한 답변을 즉시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업 환경에 맞춘 운영 체계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별도 인프라 없이 도입할 수 있는 SaaS 기반 운영, 사내망과 외부망을 모두 아우르는 인증 체계, SSL 인증서 적용·교체를 통한 통신 구간 암호화가 적용됐습니다. 특히 인사정보 연동은 매일 자동 스케줄러로 처리하되, 별도 DB 스키마를 분리해 인사정보를 격리하고 동기화 직후 원본 데이터를 즉시 삭제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잔존 위험을 최소화했습니다.

현재 우미건설은 설계·기획·안전·품질 등 팀별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다음 단계로 현장 문서 자동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OCR로 수기 양식을 디지털화하고, LLM으로 문장을 자동 구성해 ERP 입력용 텍스트까지 생성한 뒤, 사람은 확인과 결재만 수행하는 구조입니다. 매일 작성되는 작업일보를 시작으로 위험성 평가서, 안전 점검 일지, 감리 회의록까지 자동화 대상에 포함됩니다.

호반건설 - 운영자가 직접 실행하는 AI 연계 플랫폼

호반건설과는 오픈이노베이션 운영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혁신 제안 182건, 협업 실적 98건, 협력사 327개 규모의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담아내는 통합 시스템입니다.

기존에는 배너·소개·뉴스 등 콘텐츠를 수정할 때마다 외부 개발 리소스에 의존해야 했고, 공모 등록과 지원자 접수 데이터가 분리돼 집계가 번거로웠습니다. 정부·기관별 지원사업 공고 역시 여러 곳에 흩어져 담당자가 일일이 찾아 수기로 등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AI가 모으고, 사람은 검수만’

도슨티는 콘텐츠 운영·프로그램 운영·외부 지원사업 AI 연계·회원 관리를 하나의 노코드 관리자 시스템으로 통합했습니다. 핵심은 외부 지원사업 정보의 AI 자동 수집·정제 파이프라인입니다. 중기부·K-스타트업·창업진흥원 등 기관 API에서 공고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AI가 비정형 공고를 항목별로 구조화·분류하며 중복을 제거합니다. 운영자는 노출할 공고만 선택하면 되고, 마감 시에는 사용자 페이지에서 자동으로 내려갑니다. 말 그대로 ‘AI가 모으고, 사람은 검수만’ 하는 구조입니다.

나아가 호반건설은 분양 상담에도 도슨티의 AI 분양챗봇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AI 챗봇을 통해 고객의 분양 관련 문의에 신속하게 답변하고,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편리한 상담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분양 상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등 건설·분양 분야의 AI 활용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호반건설은 콘텐츠·공모 운영을 외부 의존 없이 자체 인력으로 즉시 처리할 수 있게 됐고, 공모·지원자·스타트업 정보를 한 곳에서 관리하는 데이터 일원화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향후 AI 챗봇과 RAG 지식검색, 기술·산업군 기반 스타트업 매칭 AI로 단계적 고도화가 예정돼 있습니다.

코리아빌드위크 참가로 협력 확대

한편 AI 기반 업무혁신 기업 도슨티는 호반건설과 함께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6 코리아빌드위크의 호반 동반성장+엑스포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으며, 약 600개 기업과 1900여 개 부스가 참여한 국내 대표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입니다.

도슨티는 이번 참여를 통해 건설산업의 AI·AX 적용 가능성을 공유하고, 건설기업의 업무 효율화 및 AI 활용 확대를 위한 협력 기회를 모색했습니다. 도슨티는 호반건설을 비롯해 국내 주요 건설사와 AI 관련 PoC(개념증명) 및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챗봇 도입이 아니라, AI 운영 체계를 만드는 일

도슨티는 건설업 AX의 관건이 모델 성능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내 정보와 외부 법령을 하나의 창에서 다루는 이중 GPT 구조, 인사정보를 격리하고 즉시 폐기하는 보안 설계, 운영자가 직접 관리하는 노코드 관리자 시스템 모두 건설사의 실제 업무 흐름에서 출발한 결과물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어 지식검색을 넘어 분양 상담을 응대하는 AI 챗봇, 사내 지식을 스스로 정리하고 문서를 채우는 AI 에이전트까지 건설사가 필요로 하는 AX의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며, 현재 다수의 건설사와 도입 논의를 진행 중이고 건설 도메인에 특화된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업 소개

도슨티(Docenty)는 건설업의 비정형 지식과 문서 업무를 AI 챗봇과 AI 에이전트로 전환하는 건설 AX 솔루션 기업입니다. AI 챗봇, AI 에이전트, Document Intelligence, 업무 자동화를 중심으로 기업의 지식·문서 업무를 AI 기반 운영 체계로 전환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도슨티는 현재 건설·금융 등 비정형 문서 비중이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도슨티는 서울대학교기술지주가 선정한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자동화된 고객 응대 시스템을 개발해 왔으며, CES 2025와 CES 2026에 잇달아 참가해 산업 분야별 특화 챗봇 구축 솔루션과 기업 데이터의 LLM 최적화를 돕는 AEO(답변 엔진 최적화)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LG전자, 호반건설, 우미건설, 악사(AXA)손해보험 등 국내 주요 기업과 PoC 및 상용화를 진행하며 제조·건설·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술력을 입증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