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건강2026. 04. 13.

여행 명소로 진화한 '데스티네이션 카페'…테라로사 강릉·경주·예술의전당점 인기

by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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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3일

테라로사 강릉 본점 전경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의 강릉 본점 전경. 빨간 벽돌 건물이 고요한 숲속과 어우러지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여행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정 카페를 경험하기 위해 일부러 방문하는 '데스티네이션 카페(Destination cafe)'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 카페는 여행 중 잠시 들러 커피를 마시며 쉬어가는 공간이었지만, 최근에는 독특한 공간 콘셉트와 특정 지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메뉴, 주변 관광지와 어우러지는 경험 요소 등이 더해지며 카페 자체가 여행의 목적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간에 찾아가 다양한 경험을 즐기고 이를 SNS에 공유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나의 여행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커피 넘어 다양한 공간 경험까지 선사… 복합문화공간 카페 인기

최근 카페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카페 내 커피 문화 체험, 전시, 문화 콘텐츠 등 즐길 거리가 마련되면서 카페 자체가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스페셜티 커피 선도 브랜드 테라로사는 강릉, 제주, 부산 등 지역별로 특색을 담아낸 공간을 조성해 왔습니다. 테라로사 강릉 본점은 한국 커피 문화의 시작점이자 강릉을 '커피 도시'로 알린 카페로, 빨간 벽돌 건물이 숲속과 어우러지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카페, 커피 공장, 온실이 한 공간에 모여 있어 강릉 여행 필수 코스로 꼽히며, 방문객들은 로스팅 설비 관람은 물론 커피나무가 자라는 온실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테라로사 강릉 본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커피기정'은 강릉권 5개 매장 한정 메뉴로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맛을 전합니다.

◇ 고즈넉한 한국의 미 경험… K-문화 카페 주목

전통문화 또는 한국 고유의 정서를 반영한 카페도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테라로사 경주점은 황리단길 황남고분 앞에 위치해 한옥의 정취 속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경주의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건축 덕분에 올해 1월 '제11회 경주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경주 블렌드', '수막새 초콜릿', '한입 한과' 등 한정 메뉴로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 전시부터 휴식까지… 문화 결합형 카페의 부상

미술관·박물관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문화 공간 내 카페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리뉴얼 오픈한 테라로사 예술의전당점은 매장 가운데에 바를 배치하고 커튼 인테리어를 더해 바리스타들의 움직임이 마치 무대 위 퍼포먼스처럼 연출됩니다. 공연·전시 관람과 이어지는 입지를 살려 방문객들이 공간 자체를 하나의 경험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