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2026. 03. 20.

'대산 1호' 석유화학 사업재편 금융지원 확정…산업은행 5000억원 브릿지 지원

by 한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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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0일

국내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을 위한 첫 사업재편 프로젝트에 대해 채권단이 금융지원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한국산업은행은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이 참여하는 '대산 1호' 사업재편 프로젝트와 관련해 채권금융기관 공동의 금융지원 방안이 20일 결의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심의위원회 승인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논의를 거친 국내 석유화학 사업재편 1호 사례입니다.

채권금융기관은 이번 사업재편 계획이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의 핵심 방향인 설비 합리화, 고부가 스페셜티 전환, 재무건전성 확보, 지역경제 및 고용 충격 최소화 등에 부합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정부도 금융지원과 함께 세제, 인허가, 원가구조 개선, 기술개발 등 전방위 지원 패키지를 마련한 상태입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통합 이전 단계에서 5,000억원 규모의 브릿지 자금을 단독 지원하고, 통합 이후에는 4,300억원 규모의 사업재편 투자자금을 전담하는 등 핵심 역할을 맡습니다. 이를 통해 석유화학 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과 친환경 구조로의 전환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유와 납사 수급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외부 환경 변수는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에 기업과 채권단은 정부와 협의를 통해 대외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추가 조치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금융지원 방안 결의를 통해 국가 기반 산업인 석유화학 산업의 사업재편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며 "여수, 울산 등 후속 프로젝트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