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2026. 04. 27.

대명에너지, 곡성그린풍력발전소 EPC 계약 1360억원 규모로 체결

by 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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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27일

곡성그린풍력발전소 조감도

곡성그린풍력발전소 조감도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대명에너지(코스닥 389260, 대표이사 서종현)가 종속회사 곡성그린풍력발전과 1360억원(부가세 별도) 규모의 곡성그린풍력발전소 건설공사 일괄도급(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 규모는 2025년 K-IFRS 연결기준 매출액(1309.7억원) 대비 103.84%에 달하는 대형 계약으로, 동사의 본격적인 EPC 매출 성장 사이클 진입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자체 개발 42MW 육상풍력단지, 2029년 3월 준공 목표

이번 프로젝트는 대명에너지가 사업 발굴 단계부터 직접 개발해온 설비용량 42MW 규모의 대형 육상풍력발전단지다. 전라남도 곡성군에 조성되며 6MW급 최신 풍력발전기 7기가 설치된다. 계약기간은 2026년 4월 24일부터 2029년 3월 1일까지 약 34개월이다.

발전소는 준공 후 20년간 상업운전에 들어가며, 대규모 청정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및 RE100 이행 수요 대응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된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주민참여형 사업구조

곡성그린풍력 프로젝트의 핵심 특징은 발전 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사업구조다. 대명에너지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지역 마을기업 '곡성행복바람'과 손잡고 주민 직접 출자 방식의 사업구조를 설계했다.

이 구조는 단순한 정책 요건 충족을 넘어 사업의 장기 안정성을 담보하는 핵심 장치로 작동한다. 발전 수익 공유를 통해 마을경제 선순환을 회복하고, 지역주민 우선 고용으로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며, 추가 이익공유 약정으로 운영기간 중 민원 리스크까지 사전에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대명에너지는 2020년부터 수년간 곡성군 인근 마을 주민협의 및 설명회를 거쳐 지역 신뢰 기반을 구축했으며, 그 결과 인허가 과정에서 별다른 마찰 없이 EPC 계약 체결 단계에 도달했다.

EPC → 발전 → O&M 수직계열화, 향후 20년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

대명에너지의 경쟁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전 단계, 즉 사업개발(Development) → 설계·조달·시공(EPC) → 발전(Generation) → 운영·유지보수(O&M)를 자체 수행하는 수직계열화 모델에 있다. 이번 EPC 수주에 따라 2026~2028년에 걸쳐 1360억원 규모의 EPC 매출이 단계적으로 인식되며, 2028년 상업운전 개시 이후에는 해당 발전소로부터 20년간 안정적인 발전 매출과 O&M 매출이 누적된다.

자체 개발 프로젝트의 EPC를 직접 수행하는 만큼 외부 발주 EPC 대비 영업이익률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하고 있다. 프로젝트 금융(PF)은 KB국민은행이 금융주선기관으로 참여해 자금 조달 안정성도 확보됐다.

대명에너지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현재 8개 육상풍력 단지(누적 약 278MW)를 운영하며 국내 민간 풍력발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약 1.7G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 개발도 병행 추진 중이다.

대명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곡성그린풍력 EPC 계약은 사업개발-EPC-발전-O&M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전체에서 매출이 단계적으로 실현되기 시작하는 의미 있는 변곡점"이라며 "주민참여형 사업구조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현하는 동시에 사업의 장기 안정성도 확보한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