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1일

행정안전부가 대전 대덕구 공장 화재 피해자들의 심리 회복을 위해 범정부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행정안전부가 대전 대덕구 공장 화재 피해자들의 심리 회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행안부는 21일 오전 11시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 회의를 열고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 26명과 행안부·복지부·대전시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은 재해구호법에 따라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피해자의 심리 회복을 돕기 위해 현장에서 심리지원 업무를 총괄·조정하고, 각 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원은 단장 1명을 포함해 총 26명(위촉직 14명·당연직 12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명피해 현황과 기관별 심리지원 상황을 공유하고, 피해자 심리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배정이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장(인제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은 "피해자 규모가 큰 만큼 관계기관 간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심리지원이 필요하다"며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을 중심으로 기관별로 명확한 임무와 역할을 부여해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수 행안부 재난현장지원관은 "이번 화재 피해를 입은 분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역량을 집중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1시 17분쯤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안전공업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약 6시간 만인 오후 7시 12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오후 11시 48분쯤 완전 진압을 선언했다. 이 화재로 공장 직원 170명 중 14명이 실종됐고 5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으며, 21일 오전 실종자 중 10명의 시신이 수습돼 인명피해는 69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