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2026. 03. 30.

대구 '2026 동성로 청년버스킹' 4월 1일 개막…연간 30회 대장정 시작

by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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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30일

대구광역시는 4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7~8월 제외) 매주 수·금요일 오후 7시, 동성로 28아트스퀘어와 2·28기념중앙공원 등에서 '2026 동성로 청년버스킹'을 개최한다.

'동성로 청년버스킹'은 지난해 총 53회 공연에 1만 8,48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대구 도심의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에 맞춰 4월 1일(수) 오후 7시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연간 30회에 걸친 대장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 공연에는 실력 있는 청년 예술가들이 총출동한다. 지난해 우승팀 '백의'가 '현대로 온 전우치'를 콘셉트로 비보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의 서막을 열고, 대구의 신진 펑크 밴드 '부기브라운'과 지난해 우수팀인 5인조 록밴드 '포프(POFF)'가 강렬한 무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행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예년(목·금·토 운영)과 달리 평일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동성로 일대를 상시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대구미술관·간송미술관·문화예술회관 전시 할인과 도서관 이용 혜택 확대 등 대구시가 추진 중인 '문화가 있는 날' 시책과 연계된다.

버스킹 참여 경쟁도 치열했다. 지난 3월 공개모집 '청년예술가' 부문에 전국에서 167개 팀이 지원해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올해 신진 예술가를 위한 '첫걸음 예술가' 부문을 신설해 청년 예술인들이 전문 뮤지션으로 성장할 기회를 넓혔다.

선정된 60개 팀(청년 30팀, 첫걸음 30팀)에게는 공연 기회와 지원금이 제공되며, 향후 경연을 통해 우수팀에게는 추가 인센티브가 주어질 예정이다. 지난 3월 28일 열린 사전워크숍에서는 참여 예술가 간 교류와 컬래버레이션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황보란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성로 청년버스킹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새로운 대구 도심의 거리문화를 이끌고 있다"며 "전국에서 모인 청년 예술가들의 열기가 관광특구 동성로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고,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는 상징적인 거리로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