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2026. 09. 01.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비쥬웍스와 '웰니스 스테이' 부동산 사업협력 MOU 체결

by 이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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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 기자 작성일 2026년 09월 01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투자자문사 지소림 대표와 비쥬웍스 김정수 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투자자문사 지소림 대표(오른쪽)와 비쥬웍스 김정수 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Cushman & Wakefield Korea)의 투자자문 자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투자자문사(대표 지소림)가 메디컬 운영서비스(MSO) 전문기업 비쥬웍스(VISUWORKS, 대표 류익희)와 부동산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월 1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국내 의료관광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흐름 속에서, 의료 서비스와 부동산 개발이라는 서로 다른 두 전문 영역이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의료 서비스 기업이 부동산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배경

비쥬웍스는 서울 강남의 비앤빛안과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메디컬 운영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최근 빠르게 늘어나는 해외 환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진료와 숙박을 결합한 '웰니스 스테이(Wellness Stay)'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비쥬웍스가 축적해 온 의료 서비스 역량을 토대로 부동산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보유한 부동산 투자·임대·개발 및 자금조달 자문 역량과 결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쥬웍스는 2019년 설립된 기업으로, 비앤빛안과의 기술 자회사로 출발했다. 약 50만 건에 달하는 안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시력교정 솔루션을 개발해 왔으며, LOOCUS VISION 등 의료 AI 솔루션을 통해 수술 가능 여부 판정과 최적 수술법 추천, 수술 후 시력 예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의료 데이터·운영 노하우가 이번 웰니스 스테이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웰니스 스테이'란 무엇인가

비쥬웍스가 추진하는 웰니스 스테이는 단순한 숙박 제공을 넘어선 개념이다. 시술과 진료를 마친 해외 환자들이 병원 밖에서도 식단 관리와 컨디션 케어 등 의료 서비스와 연계된 일관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비쥬웍스 측은 진료-시술-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원스톱 케어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환자 개개인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고객관리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협력의 구체적 실행 방안

이번 협약에 따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투자자문사는 비쥬웍스의 웰니스 스테이 파일럿 사업에 적합한 부동산 물건 소싱을 시작으로, 운영사 매칭과 투자자문, 자금조달까지 전방위적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의 기본 틀을 마련하고, 향후 구체적인 물건이 특정되는 시점에 투자자문계약 및 자금조달 자문의 세부 범위와 조건을 순차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양사 대표의 발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투자자문사 지소림 대표는 "의료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강남 의료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웰니스 스테이 시설에 대한 니즈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비쥬웍스가 축적해 온 메디컬 운영 노하우와 당사의 부동산 자문 역량이 결합되면 해외 환자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숙박 모델을 시장에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쥬웍스 김정수 이사는 "웰니스 스테이는 해외 환자를 위한 단순한 숙박이 아니라 진료 상담부터 수술·시술, 회복과 사후관리까지 의료와 웰니스 경험을 하나로 연결하는 스테이 서비스"라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적합한 부동산을 발굴하고, 환자들에게 진료부터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신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급성장하는 국내 의료관광 시장

이번 협약의 배경에는 국내 의료관광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자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01만 명(연환자 기준 272만 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후 2023년 61만 명, 2024년 117만 명에 이어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수치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 2025년 의료관광 지출액은 12조5000억원, 이 가운데 의료지출액은 3조3000억원으로 추산되며, 국내 생산 유발 효과는 22조8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0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강남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65만958명으로 전년 대비 72.6%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약 37%가 강남을 선택할 만큼, 강남구는 'K-메디컬 허브'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이처럼 강남 의료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치료 이후의 회복과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웰니스 수요가 커지면서, 진료와 숙박을 연결하는 웰니스 스테이 모델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기업 소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 뉴욕증권거래소: CWK)는 전 세계 약 60개국에 걸쳐 350여 개 오피스와 약 5만3000명의 전문가를 보유한, 임차인 및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선도 기업이다. 2025년 서비스, 임대차, 자본시장, 가치평가 및 기타 핵심 서비스 부문에서 총 10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끊임없는 더 나은 변화를 추구한다(Better never settles)'는 신념을 바탕으로 혁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우수한 기업 문화와 성과를 인정받아 다수의 업계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투자자문사는 2025년 초 금융감독원에 정식 등록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투자자문 전문 자회사다. 부동산 금융자문, 펀드 및 리츠 구조화, 지분 및 부채 조달, 공동 투자자 매칭, 개발사업 전략 및 타당성 검토 등 부동산 전 영역에 걸친 전문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소림 대표는 투자사와 건설사,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국내 자본시장 전문성을 결합해 상업용 부동산 전 생애주기에 걸친 맞춤형 자문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