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2026. 04. 16.

사이버한국외국어대, 한국문학 접목 외국인 한국어 특별수업 3주 과정 성료

by 김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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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6일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 특별수업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부가 외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국문학 접목 한국어 특별수업을 진행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문휘창)가 4월 11일(토)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중급·고급 한국어 특별수업 과정을 성료했습니다.

3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3주간 이어진 이번 과정은 한국 대표 문학 작품을 수업에 활용해 학습자의 언어 이해를 심화하고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중급반에서는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활용한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학습자들은 줄거리를 숙지한 뒤 각자 한 인물씩 맡아 이야기 속 상황과 표현을 실제 발화로 재구성하는 역할극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한국 전통 서사가 담고 있는 가치와 교훈을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고급반에서는 '아리랑', '진달래꽃', '소나기' 등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대표 문학 작품을 다뤘습니다. 학습자들은 작품 감상을 정리하는 활동을 통해 학습 성과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또한 각자 모국의 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돼 서로 다른 문화권의 문학을 비교하고 감상하며 언어 학습을 문화적 소통의 도구로 확장하는 경험을 나눴습니다.

이번 수업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케냐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함께했습니다. 한 학습자는 "한국 사람들이 모두 아는 이야기를 배우면서 한국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모국의 시와 비교하면서 표현 방식의 차이를 알게 돼 흥미로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학습자는 "아이가 국어 시간에 배우는 작품을 함께 읽으면서 한국 문학을 더 가깝게 느끼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과정을 이끈 한국어학부 송은정 교수는 "한국인이 공유하는 대표 문학 작품을 활용한 수업은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과정은 학습자들이 자신의 문화 경험을 나눔으로써 언어 이해를 넘어 상호문화적 소통으로 확장된 한국어 교육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부는 '세계 한국어 교육의 허브'를 목표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교육하는 '한국어교육' 전공과 외국인 학습자가 체계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한국어' 전공을 운영합니다.